“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세기 1장 1∼5절
새해는 하나님 의지하고 창조의 일꾼되자
성령과 동행하고 말씀 선포하는 삶 살아야
순종하면 하나님께 인정받고 축복받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으로 허락하신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1년, 우리를 괴롭히고 슬프게 했던 일들, 마음에 상처를 주었던 일들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2011년은 영원한 과거 속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하신 성경 말씀대로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한 것처럼, 이제 우리도 믿음의 발걸음을 옮겨 축복의 가나안인 2012년을 믿음으로 정복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복된 한 해를 거룩한 꿈과 소원을 가지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창조의 일꾼이 되라
성경은 하나님의 천지창조 기사로 말씀을 엽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태초’는 세상이 시작된 때를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세상의 시작 전인 영원 전부터 존재하고 계셨음을 간접적으로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시작이 없으신 영원하신 하나님으로, 어느 순간 창조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때가 바로 ‘태초’입니다.
‘창조’는 히브리어로 ‘바라’라고 하며 이는 무에서 유로의 창조(1절), 무생물에서 생물로의 창조(21절), 영적 존재의 창조(27절)를 가리키는 말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창조역사를 일컬을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이 세상에 우연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과학자들은 우연한 원소의 결합으로 생명체의 부분이 생성되고 이것이 진화되어 우주 만물이 생겨났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어느 것도 우연히 생겨난 것이 없습니다. 온 우주 만물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하는 것들의 창조주가 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주가 되시고 나를 모태에서 조성하셨다는 사실, 그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자 왕이 되심을 고백한다는 뜻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다른 생물, 동물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과 영으로 교제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이자,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에게는 창조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닮은 우리를 일꾼으로 세워 또 다른 창조의 역사를 이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어떤 인생을 살고자 하십니까? 하나님께 어떻게 쓰임 받기를 원하십니까? 주님의 일을 하고 싶으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습니까? 혹은 연세가 있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까?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처한 환경이나 나이, 여건 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강영우 박사는 미국 이민사회에서 매우 존경받는 한국인입니다. 중학교 시절, 눈에 축구공을 맞아 시력을 잃었던 그는 누이 손에 이끌려 불광동 천막교회에 와서 조용기 목사님께 안수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실명 선고, 그로 인해 집안에 닥친 우환 속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거룩한 꿈을 품은 그는 열심히 공부하여 연대에 입학하고, 졸업 후에는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유학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장애위원(차관보급)을 지내고, 큰 아들은 조지타운 의과대학 안과 교수로, 둘째 아들은 백악관 법률자문변호사로 훌륭히 키워냈습니다. 믿음 안에서 영의 눈을 뜬 그가 거룩한 꿈을 품고 절망에서 희망을 창조해냈던 것입니다.
눈을 들어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실 수 있는 하나님, 그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면, 우리의 인생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과거는 떨쳐버리고 창조주 하나님께 인생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거룩한 꿈을 품고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창조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성령과 동행하라
천지가 창조되기 전, 땅은 형태가 없이 텅 비어 있었고 흑암에 쌓인 채 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창 1:2).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수면 위를 마치 새가 알을 품듯이 품고 계셨는데, 이는 암탉이 생명의 탄생을 열망하며 소중히 알을 품는 것과 같이 성령께서 세상을 품으셨다는 말입니다.
창조의 역사는 창조의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의 성령께서 세상을 품으실 때 일어납니다. 성령의 임재 속에 나타나는 이러한 성령의 역사가 오늘날도 한국 교회와 우리 교회에 일어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자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기도에 힘썼을 때, 오순절 성령강림을 체험했습니다.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께서는 창조의 능력을 가지고 교회를 통해 창조적인 역사를 이루시기 시작했습니다.
성령 받은 제자들이 나가서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자, 전파된 말씀에 능력이 나타나 말씀을 듣는 자가 하루에 3000명, 5000명씩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폭발적으로 부흥했고, 성령의 역사가 계속해서 일어나자 교회는 땅 끝까지 확장되어 갔습니다.
부흥의 역사는 성령이 함께 할 때만 가능합니다. 특별히 문제가 많은 이 세상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 혹시 사회생활, 인간관계, 가정생활에 혼돈과 공허함을 느끼고 있는 분이 계십니까? 죄로 인해 마음이 어두운 분이 계십니까? 원하는 것은 얻었으나 만족함이 없으십니까? 사람들과 함께 있으나 외로움을 느끼십니까?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성령께서 그 마음을 품어 주시고 만져주실 때, 혼돈은 사라지고 질서가 임합니다. 공허가 사라지고 영혼이 만족케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빛이 임하여 흑암이 사라질 것입니다.
3. 말씀을 선포하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창 1:3) 그러자 빛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창조의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면, 말씀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풍랑이 이는 바다를 향하여 “잠잠하라!”고 선포하시자 성난 파도가 잠잠해졌습니다. 주님께서 죽은 지 나흘이나 되는 나사로의 무덤을 향하여 “나사로야! 나오라!”하고 선포하시자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 수족을 동이고, 천으로 얼굴을 감싼 채 무덤에서 걸어 나왔습니다.
하나님께 말씀의 능력이 있는 것같이, 우리가 선포하는 말에도 능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에 귀 기울이시고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언제나 긍정적인 고백을 하는 우리 되시기를 바랍니다(잠 12:14). ‘믿는 자에게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새해에는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인 말로, 패배의 말을 승리의 말로, 실패의 말을 성공의 말로, 불신앙의 말을 신앙의 말로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박태수 선교사님은 인도 히말라야 산속의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어느 날, 선교사님이 섬기는 교회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으로 연결된 산길을 70km나 가야 하는 오지 중의 오지인 치오크에서 온 사람으로, “예배를 드리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하느냐?”고 묻는 전화였습니다. 그런데 그를 만난 선교사님은 그가 누구인지를 듣고는 더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2주 전, 선교사님은 치오크를 방문했었습니다. 워낙 먼 곳이라 내키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전도하러 치오크를 찾아간 것입니다. 산길을 걸어 올라가는데 얼마나 숨이 차는지 심장이 터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겨우 마을에 도착했으나, 복음을 전해 듣는 사람들의 반응 또한 냉랭했습니다. 전도를 마친 후, 선교사님은 마을을 나오다가 어느 집 마당에 평상을 깔고 누워 있는 한 중년의 남성을 보았습니다. 그는 허리부터 등 전체에 고통이 너무 심해 일어나지조차 못했습니다.
선교사님은 먼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전하고, 하나님께서 영혼의 문제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고통도 해결해주신다는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남자 분은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고백했고, 선교사님은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2주가 지난 후, 그 아저씨가 선교사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말씀을 선포하고 기도했더니 일어서지도 못했던 사람이 기적같이 나아서 70km나 떨어진 그 먼 거리를 달려왔던 것입니다.
선교사님은 이분을 위해 치오크에 교회를 세웠고 그의 병이 고침받는 기적을 목격한 가족들과 이웃들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치오크의 교회는 성도 40명으로 부흥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와 같이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삶 가운데 긍정적인 고백, 감사의 고백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는 우리 되시기를 바랍니다.
4.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 되라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자 빛이 생겨났습니다. 빛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요한일서 1장 5절은 빛이신 하나님께 조금도 어둠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요, 죄는 어두움입니다. 낮과 밤이 공존할 수 없듯이 하나님은 죄를 용납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녀들은 빛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현장에서 빛의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불의와 부패와 부정을 멀리하고, 의롭고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모든 위선과 거짓을 버리고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엡 5:9). 그리고 종국적으로 빛 된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은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사 43:7)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을 돌릴 수 있는지에 대해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우리 모두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이 행동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는 않을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셨던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한 번 더 생각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로 인해 이 세상이 더 밝은 세상이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보다 선한 세상,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는 세상,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전파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적인 역사를 위해 우리를 사용하고자 계획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일어나라!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나 세상에 주님의 빛을 비추는 우리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계속적인 창조 역사는 성령과 말씀을 통해,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에 자신을 내어드리는 사람들을 통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해, 성령님과 동행하십시오. 창조적인 말을 선포하십시오. 그리고 빛 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냄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 모두가 새로운 창조의 일꾼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새해를 맞아 저희가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 앞에 결단하고 헌신을 다짐합니다. 주님, 올해에 창조의 일꾼으로 살게 하옵소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긍정적인 입술의 고백을 드림으로써, 주님의 빛을 발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올 한해 승리의 삶, 기적의 삶, 축복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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