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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
2011.12.25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2장 10∼14절)


성탄은 인류 역사 최대의 기적과 축복
기쁨 희망 평화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
우리도 이웃에게 먼저 화해의 손 내밀어야

 성탄절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탄생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로부터 인류를 구원하실 구주로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인류 역사 최대의 기적의 사건이요, 온 인류에게 희망과 기쁨을 가져다 준 놀라운 일입니다. 사랑과 평화의 왕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미움과 갈등이 있는 곳에 용서와 화해가 임하게 됐습니다.


 1.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이 세상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대부분 우리를 슬프게 하고 절망케 하는 소식들입니다. 올해 타임지는 ‘기아문제’를 ‘세계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특별히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우는 소말리아는 끊임없는 내전과 60년 만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국가의 30%이상이 영양실조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굶주린 소말리아 국민들은 하루 약 1000명씩 케냐 국경에 마련된 난민소를 찾고 있습니다. 기근뿐만 아니라 에이즈로부터 수인성 질병, 그로 인한 중증 장애까지 겹쳐 UN 관계자는 희생자가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면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이후 목숨을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안팎의 갈등과 분쟁과 대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질병과 가난으로 뒤덮인 환경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느 나라는 아이들을 구걸시키기 위해 눈을 멀게 하고 다리를 불구로 만들기도 합니다. 절망 가운데 탄식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절망과 탄식뿐인 이 세상에 모든 사람에게 미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눅 2:10). 바로 그리스도 되신 예수님께서 죄와 절망 속에 빠진 우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태어나신 것입니다(마 1:21). 이보다 더 기쁜 소식, 좋은 소식은 없습니다. 

 이번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에 큰 기쁨이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죄 사함을 받을 때 큰 기쁨이 임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충만히 받게 되면 천국의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구세주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기쁨의 좋은 소식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큰 기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돈 때문에, 명예 때문에, 권력 때문에 울고 웃습니다. 인생의 주인이 예수님이 아니라 돈, 명예, 권력이 주인이 되어 예수님을 마음에 모실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과 금을 제 아무리 많이 가졌다 할지라도 예수님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 세상의 그 무엇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능력 있는 이름, 이 세상을 살리고 변화 시킬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기 때문입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도 예수님이 아닌 세상 것들을 주인으로 삼은 분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속히 회개하고 잃어버린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예수님을 우리 삶의 그리스도로 모셔들이고 기쁨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태어나셨다’는 기쁨의 좋은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2. 온 인류를 위해 오신 예수님

 천사는 목자들에게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에 구주가 나셨다고 전했습니다. 누가복음 2장 11절은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고 말씀합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구원자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심으로, 그를 믿는 모든 사람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심판에서 영생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난과 저주, 질병, 사단의 세력과 사망으로부터 구원해 주셨습니다.

 죄 가운데 태어난 모든 인간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요,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엡 2:3). 죄지은 인간은 그 누구도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다 지불하셨습니다(갈 1:4).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히 4:16). 이것이 바로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성탄의 메시지는 바로 죄와 사망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복된 소식인 것입니다.

 『산다는 것이 황홀하다』의 저자인 다하라 요네코는 18살 때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고 삶을 방황하였습니다. 의지하던 어머니의 죽음으로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달려오는 전차에 몸을 던졌습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두 다리와 왼팔을 잃어버리고 손가락 3개만 붙은 오른팔만 남게 되어 이전보다 더욱 절망적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계속 자살을 시도했지만 남아 있는 세 손가락으로는 죽는 것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아키도시라는 선교사 지망생으로부터 병원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해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주님을 만난 그녀의 내면은 점차 아름다워졌습니다. 그녀를 전도했던 아키도시는 그 아름다움에 반해 그녀에게 청혼했고, 둘은 결혼해 아름다운 가정을 꾸몄습니다. 요네코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기쁨의 소식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섬김과 헌신에 감동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 제게는 손가락이 세 개나 있습니다. 이 세 개의 손가락으로 주님을 전할 수 있도록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산다는 것이 황홀하다!”는 이 고백이 자신의 고백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을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만이 온 인류의 희망입니다. 예수님이 안 태어나셨다면 우리는 지금도 깊은 절망 가운데 살고 있을 것입니다. 미움, 시기, 분쟁 속에 아픔과 슬픔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지옥에 던져져서 영원히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그리스도는 헬라어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이며, 히브리어로 ‘메시야’라고 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성소 및 지성소에서 사용하는 기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특별히 왕이나 제사장, 선지자에게도 기름을 부어 임직시켰는데, 이 기름부음은 하나님께 ‘구별’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기름부음으로 구별된 왕, 제사장, 선지자는 각각 하나님께 위임받아 백성을 통치하고, 제사장은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올려드렸으며, 선지자는 하나님을 대변하여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구약성경은 ‘장차 메시야가 오셔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라고 예언했고, 그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메시야로 오셨습니다. 신약성경은 예수님이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직분을 동시에 가지신 그리스도로 오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다스리시는 왕으로,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대제사장으로, 그리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로 오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예수님은 우리의 주(主)가 되십니다. ‘주’는 본래 하나님을 가리키는 칭호이므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우리의 ‘주님’이 되십니다(사 9:6).

  예수님께서는 절망에 처해 괴로워하는 우리를 위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씨름하고 있는 우리를 위해 구주와 그리스도와 주로서 탄생하셨습니다. ‘인류에게 평화를, 인류에게 사랑을’ 이것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메시지입니다.


 3.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사 9:6). 모든 마음의 분노와 그로 인해 발생한 다툼과 분쟁을 화해로 극복하고 우리는 참 평화를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평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아들이 아빠에게 “전쟁은 어떻게 일어나죠?” 하고 질문했습니다. 아빠는 본인이 알고 있는 전쟁에 관한 모든 지식을 동원하여 아들에게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독일이 벨기에를 충동해서 시작된 거야” 그러자 옆에 있던 엄마가 거들었습니다. “세르비아의 암살자가 오스트리아 황태자를 암살했기 때문에 일어났잖아요. 아이에게 흐리멍텅하게 얘기하지 말고 좀 정확하게 말해줘요”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아빠는 “아니, 얘가 지금 당신한테 물은 거야? 내게 물어서 내가 대답한 건데 당신이 무슨 참견이야?” 남편의 큰 소리에 아내가 화를 벌컥 내며 문을 꽝 닫고 나가버렸습니다. 잠자코 모든 것을 보고 있던 아들은 “아빠, 전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제 알겠어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툼과 전쟁은 사소한 말 한두 마디가 서로의 마음을 자극해 마음속에 평화가 없어진 결과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여 지역 간, 이념 간, 빈부 간, 남북 간에 갈등과 대립을 벗어버림으로써 사랑과 용서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고든 맥도날드(Gordon Mcdonald) 목사님은 미국 유명 병원의 의사인 한 나이지리아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여성은 나이지리아어로 매우 긴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목사님은 “이름의 뜻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이름의 뜻이 ‘분노를 사라지게 한 아이’라고 말하며 그러한 이름을 얻게 된 사연을 말해주었습니다.

 여인의 부모는 서로 매우 사랑했는데 조부모는 그들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습니다. 그래도 서로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부모와 가족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결혼을 했고, 그들은 몇 년 동안 가족 사회에서 추방됐습니다. 그 후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낳게 되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녀인 자신을 안으면서 부모를 모두 용서했다고 합니다. 부모와 조부모 사이에 있었던 분노와 적대감이 사라지자, 부모는 그녀에게 ‘분노를 사라지게 한 아이’란 이름을 지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맥도널드 목사님은 여의사의 이름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분노를 사라지게 한 아이’로 오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분노는 따스한 햇살에 눈 녹듯이 녹아 없어졌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상처 입힌 이웃에 대한 분노도 사라지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분노를 사라지게 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더욱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주님 안에서 평화를 누리며 어디를 가든지 평화의 기초석을 놓는 복된 심령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성탄에 그동안 화해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용납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성탄이 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아들 예수님을 멸시하고 죽일 것임을 아시면서도 우리와 화해하시기 위해 영원한 ‘화해의 제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평화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예수님을 값없이 내어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먼저 이웃에게 화해의 손을 내미는 성탄절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 마음속에 참 평화가 넘쳐나서, 1년 365일이 그리스도가 다시 탄생되는 기쁨의 성탄절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 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은 평화의 왕, 사랑의 사도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는 미움, 섭섭함, 탐욕이 많아 사람들과 갈등과 문제와 어려움을 일으켰습니다. 이 시간 회개합니다. 주님, 이제부터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우리 마음속에 모시고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하옵소서. 화평의 사도가 되어 이 땅의 모든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는데 쓰임받게 하시고, 예수님의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저희 모두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이 이 땅에 충만히 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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