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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사랑
2010.09.05

마음 목숨 뜻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라
나를 사랑하는 것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장 35∼40절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에서 인류 구원의 역사가 완성되었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만 자랑해야 합니다(고전 2:2). 십자가는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사랑처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 주는 위대한 힘이 바로 사랑에서 나옵니다. 이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 4:8). 이 세상의 사랑은 일시적이고 잘 변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고 영원합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율법사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시는 말씀입니다. 율법사가 율법 중에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당시에 유대인들은 613계명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10계명을 613계명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이 중 365계명은 “하지 말라”, 248계명은 “하라”는 내용의 계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613계명의 핵심 내용을 두 가지로 설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사랑, 이것이 바로 십자가 사랑입니다. 십자가의 수직선은 하나님의 사랑, 수평선은 이웃 사랑을 뜻합니다.


 1. 하나님을 사랑하라


 예수님은 무엇보다도 먼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2:37). 이 말씀은 신명기 6장 5절을 인용하여 하나님 사랑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 사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존재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사 43:7).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마음을 다하여 진심으로 순수하고 뜨겁게 간절히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입술로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진실된 사랑이 아닙니다(시 119:10). 하나님은 우리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예배를 받기 원하십니다.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드리는 찬양과 기도와 예배를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리새인들처럼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마음을 받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이 시간에 여기에 나온 네 진심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왔습니다. 제 온 마음을 드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은 열심을 다해 열정적으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시 18:1). 활화산과 같은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풀무불에 들어가더라도 하나님을 향한 절개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목숨을 다 바쳐 하나님을 사랑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불 가운데서 건져내시고 이방 땅에서 별처럼 빛나는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진짜 사랑은 다니엘의 세 친구들과 같이 생명을 거는 것입니다.
 뜻은 사고의 능력을 말하거나 정신적인 지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지성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에는 마음과 생명이 있어야 하지만 가치 판단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에 있어서든지 먼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호 6:6).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에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라고 세 차례나 강조하여 하나님 사랑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무엇보다도 제일 먼저, 그리고 무엇보다도 귀중하고, 무엇보다도 더 많이 사랑하십시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물질, 이성, 지위, 명예와 같은 것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그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이토록 사랑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요일 4:9∼10). 하나님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죄 가운데 살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성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그 크고 위대한 사랑은 예수님께서 죄인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확증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으신 사랑입니다(요 3:16).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우리는 넘치는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보내주시사 구원의 문을 열어 주심에 감사하고, 예수님을 통하여 성령충만의 은혜를 주심에 감사하고, 병 고침의 은혜, 형통의 은혜, 천국과 재림의 은혜를 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 최선의 모습이 바로 예배입니다. 찬양과 기도와 말씀과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 중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시 1:1∼2). 말씀으로 충만한 사람에게 성령의 충만한 은혜가 임합니다.
 우리는 예배의 사람, 말씀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변화될 것입니다.


 2. 이웃을 사랑하라


 예수님은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2:39). 이 말씀은 레위기 19장 18절에 있는 말씀을 예수님이 인용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그와 같으니”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 사랑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갚을 래야 갚을 수 없는 사랑의 빚을 하나님께 갚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위선입니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웃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요일 4:20).
 또한 “네 자신 같이”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웃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을 뜻합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같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이웃도 싫어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웃사랑은 바로 내가 받고자 하는 대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높여주고, 사랑하고, 위로해주는 것입니다(마 7:12).
 우리가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으려면 이웃의 형편과 처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이웃의 형편과 처지를 이해하는 사람이 같이 울어줄 수가 있습니다. 어려움에 고통당하는 이웃에게 다가가 천마디 말보다 사랑으로 함께 울어 줄 때 진정한 위로와 치료가 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웃을 사랑하는데 필요한 것은 이웃을 이해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추수할 때에 하나도 남김없이 다 거두어가지 말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밭모퉁이의 곡식과 떨어진 이삭을 남겨두라고 하셨습니다(레 19:9, 10). 이것은 바로 가난한 이웃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10장 33, 34절에서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만난 사람을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그의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에 데려다가 편안히 쉬면서 원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처럼 참된 이웃 사랑이란 조건 없이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 때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요 13:34∼35).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그 사랑을 갚는 길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요일 4:7, 21).
 이웃을 사랑할 때 최선의 이웃 사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고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임합니다. 우리가 사랑을 실천할 때 문제가 해결되고, 두려움도 떠나가는 것입니다(요일 4:18).
 우리는 사랑과 용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미움과 갈등, 대립으로 얼룩진 이 사회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치료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한 평생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면 이웃이 변화되고, 나도 변화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으로 십자가 사랑을 완성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입니다. 이 두 계명은 성경의 요약이요, 핵심입니다. 성경은 사랑이라는 말에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평생 하나님 사랑의 감동 속에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크신 사랑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무엇이관대 우릴 이렇게 주님 사랑하여 주셔서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지 만입이 있어도 다 그 감사를 드리지 못합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 땅에서는 불쌍한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뤄나가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우리 일생이 십자가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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