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허물을 청산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십자가에서 이루신 승리를 날마다 누려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53장 5절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은혜를 깨닫게 될 때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한평생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이 오시기 약 700년 전에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대해 자세히 예언했습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해 낮아지시고, 고난 당하셨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은 예수님이 고난당하신 모습을 네 가지로 설명합니다.
1. 우리의 허물을 사하신 예수님
이사야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이 허물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 앞에 반역하며 살아온 우리의 모습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많고 많은 허물로 인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머리에 가시관을 쓰셨고, 두 손과 두 발은 대못에 찔렸고, 옆구리는 창에 찔려 피 흘리시며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손으로 얼마나 많은 죄를 짓고, 발로 얼마나 죄를 많이 짓고, 생각으로 얼마나 죄를 많이 짓습니까?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 짓고 불의하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내 뜻과 내 고집대로 살아왔습니다(사 1:2). 이 허물 많은 인생이 그대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머리와 손과 발, 옆구리를 찔리시고 피 흘리심으로 허물의 값을 지불한 것입니다.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로마 병정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입니다. 나의 허물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허물을 사하시려 대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 허물의 십자가를 지시고 묵묵히 골고다 언덕길을 오르신 사랑의 주님, 마침내 ‘내가 다 이루었다’ 외치시는 그 순간 우리 일생의 허물이 다 청산된 것입니다.
2. 우리의 죄를 짊어지신 예수님
이사야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상함’은 짓밟혀 뼈가 완전히 으스러지는 치명적 상태를 말합니다. 메시아가 당할 십자가의 고통은 극도에 달하여 사람의 몸에 있는 뼈 중 아프지 않는 뼈가 하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시 22:14). 그래서 주님의 모습이 너무 상하여서 주님을 본 사람들이 다 놀랐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이 다 일그러져 말로 다 형용 할 수 없었습니다(사 52:14).
도대체 무엇 때문에 죄 없으신 그리스도께서 이처럼 무시무시한 고통을 당하셔야 했습니까? 왜 그가 그 처절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셔야 했습니까? 바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저지른 죄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은 죄로 인해 주님께서 몸이 완전히 으스러질 정도의 고난을 당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다 제멋대로 살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죄의 짐을 그 아들 예수님께 모두 지워 대신 심판하시고, 그 흘리신 피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시편 103편 13절에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야훼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식을 포기할 수 없는 마음, 이것이 바로 부모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부모의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셨습니다. 아무리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사랑, 주어도 주어도 목숨까지 다 주어도 못 다한 사랑, 이것이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죄에 빠진 우리를 살리기 위하여 자기 몸 버리사 피 흘리신 그 사랑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그 누구도 아담과 하와 이후 온 인류에 깊이 뿌리 내린 죄와 절망(롬 5:12)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께서 온 몸이 으스러지는 고통 가운데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광야 길을 갈 때 하나님께 원망, 불평한 결과 불뱀이 나와 물어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아 높이 들어 누구든지 이를 바라보면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불신앙의 죄로 인해 죽어가던 이스라엘 백성들 중 장대의 놋뱀을 바라 본 사람은 살았습니다. 이는 곧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나타냅니다. 요한복음 3장 14∼15절에 예수님이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예수만을 바라보십시오. 죄와 절망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3. 우리에게 평화를 주신 예수님
이사야는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징계를 받으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고 평화가 다가왔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범죄 한 후 징계를 받아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저주를 받았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을 단절시키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원수처럼 분리시켰습니다(사 59:2). 이것이 곧 영적 사망입니다. 하나님과 분리되었기에 생명과 은혜와 기쁨과 평안과 축복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인간을 화목하게 함으로 다시 이어주는 역할을 할 중보자 즉 대제사장이 필요했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유일한 대제사장이십니다. 히브리서 4장 15절에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죄로 인해 끊어졌던 관계의 다리를 다시 이어주셨습니다(히 4:15).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내가 다 이루었다”고 외치시는 순간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의 지성소와 성소를 가르는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가로 막혔던 죄의 휘장이 영원히 찢어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 막았던 죄의 장벽이 허물어 내렸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서 하나님과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고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여 버림을 받아야 마땅한 우리들을 위해서 주님은 하나님 앞에서 대신 징계를 받고 그 보혈로 모든 죄악을 청산하고 하나님 보좌 앞으로 우리가 다 나아가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 한 손을 뻗어 하나님의 손을 붙잡으시고, 다른 한 손으로 우리 인간을 붙잡아 화해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골 1:19∼20).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십자가는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다리이며 길인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대신하여 그리스도께서 대신 징계를 받으심으로 원수 되었던 관계가 평화의 관계로 변했습니다(롬 5:10).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이 땅을 평화롭게 하는 근원은 어떠한 물질이나 이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십자가뿐인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 이 평화를 체험하십시오. 그리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하십시오. 평화의 사신이 되시기 바랍니다.
4. 우리에게 치료를 주신 예수님
이사야는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3분의 2는 병 고치는데 보내셨습니다(마 4:23∼24). 예수님은 병자를 보실 때에 그 마음 깊이 슬픔을 느끼시고 불쌍히 여시고 병을 고쳐주셨습니다(마 9:35∼36).
병자를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은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의 병고를 대신 갚으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24절에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로마의 빌라도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난 다음에 군인들이 있는 지역으로 끌려 나와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로마 군병들이 가한 채찍은 날카로운 납이나 동물의 뼈가 달려 있는 가죽 채찍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채찍으로 맞아 온 등이 찢기고,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병정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혹은 손바닥으로 때리기도 했습니다.
왜 하나님의 아들이 이 같은 고난을 당하셨습니까? 인류의 죄로 말미암아 다가온 우리의 모든 질병과 약함을 치료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아 살이 찢어지고 피를 쏟으므로 우리의 병이 대속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의 영, 혼, 육을 치료하십니다. 주님의 십자가 바라볼 때 잘못된 신앙과 생각, 마음의 상처와 고통, 육체의 질병과 약함을 주님께서 치료해 주십니다(히 13:8). 주님은 오늘도 치료하시는 위대한 의사이십니다. 병든 그대로 주님 앞에 나와 영과 마음과 몸의 치료를 받으십시오.
예수님께서 머리에 가시관을 쓰시고, 양손과 양발에 못이 박히고, 옆구리는 창에 찔려서 온 몸에 물과 피를 다 흘려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허물과 죄를 다 사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징계를 받으시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어떠한 고난을 당할지라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십자가 앞에 담대히 나아가 예수님의 이름과 보혈의 능력으로 병과 싸워 이기고, 죄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이루어 놓으신 승리를 날마다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무엇인대 우리를 주님께서 이렇게 사랑하여 주셔서 저희들의 모든 죄를 다 사하시고, 모든 저주를 사하시고, 모든 질병을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셨는지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나를 위해 몸 버려 피흘려 돌아가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제 남은 여생 나를 위해 몸 버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위해 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늘 기억하면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지면보기
행복으로의 초대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