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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신분
2009.08.23

인생을 살면서 올바른 자화상 가지고
변화된 신분에 합당한  삶 살아야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단 한번뿐인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는 누구인가? 무엇하며 살고 있는가?’에 대한 분명한 답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안데르센 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 새끼는 자신이 오리와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다운 백조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리 틈에 자라면서 자신을 미운 오리 새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백조였던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예수님을 믿는 그 순간 우리의 신분이 달라졌습니다. 저주받은 마귀의 노예에서 축복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바뀌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와 절망에 찌든 옛 모습을 바라보지 말고 주 안에서 올바른 자화상을 가지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변화 받은 우리의 신분을 네 가지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1. 택하신 족속

 우리는 하나님께 택함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지명하여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으로 얼룩진 우리들을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습니다. 지구상에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인 나를 하나님이 특별히 기억하시고 사랑하사 택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해 주셔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믿음 생활을 하는 것도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고 우리의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믿음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에 의해 택함 받은 은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 택함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을 깨닫고 일생을 바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주님의 자녀가 돼야 합니다.
 하나님 없는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존재 가치도 없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최고의 존재가 됐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 되었음을 늘 찬양하는 성도가 돼야 할 것입니다.

 

 2. 왕 같은 제사장

 제사장은 구약시대에 하나님과의 중개자로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중보자 역할을 했습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은 레위 지파인 대제사장 아론의 후손에 제한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약시대에는 제사장을 통하지 않고는 누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제사장들과 레위지파만이 성소에 나가서 봉사할 수 있었고, 백성들은 성소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성소 밖의 마당에 서 있어야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백성을 대신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운명하시던 그 마지막 순간,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그때 이후로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누구나 제사장 같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당당히 나아가게 됐습니다.
 종교개혁자인 마틴 루터는 ‘독일 귀족에게 보내는 글’에서 ‘만인제사장직’을 주장했습니다. 루터는 사람에게 관리, 상인, 농부, 혹은 노동자 등 사람마다 그 직책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하나님 앞에서 만인이 다 동등하고, 믿는 자라면 누구나 하나님 앞에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는 제사장의 직분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모든 대제사장과 제사장직을 완성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구주로 믿기만 하면 모두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왕인 동시에 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왕이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을 다스리며, 동시에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게 됐습니다.
 우리는 왕권을 가지고 이 세상을 다스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절대로 죄에 눌려 절망의 삶을 살아가면 안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악한 영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의의 왕이요, 거룩한 왕이요, 치료의 왕이요, 축복의 왕이요, 영생을 얻은 왕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 세상의 죄와 음란과 거짓과 모든 악은 물러가라” “가난과 질병과 저주는 물러갈지어다” 왕과 같이 통치권을 행사하는 기도를 하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직무는 하나님께 백성의 죄를 사하기 위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섬기고 희생하고 헌신하신 것처럼, 우리도 모든 사람을 위해 자신을 산 제물로 바쳐서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왕 같은 제사장인 우리는 이 땅의 백성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드려서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3. 거룩한 나라

 ‘거룩한 나라’는 세상에서 구별된 존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와 타협하며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거룩한 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 모든 흑암의 세력이 사라집니다. 예수님을 믿은 후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 거하심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영토가 된 것입니다.
 한국의 미국대사관이 비록 한국 땅에 있기는 하지만 그 대사관 관내는 미국의 주권이 다스리고 있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이 땅에 살지만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통치자가 되셔서 우리의 일생을 주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믿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이 교회가 바로 주님의 나라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 앞에 불가능이 없습니다.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담이 무너지고 닫혔던 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가 돼서 이 대한민국을 주님의 나라로 변화시키는 주님의 귀한 일꾼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4.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됐습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란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을 치르고 사심으로 하나님의 것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물건도 그 소유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간디가 쓰던 안경과 내가 쓰는 안경의 값이 다르고, 같은 피아노라도 베토벤이 치던 것은 일반인이 치던 것과는 값이 다릅니다. 노트 한 권이라도 조지 워싱턴이 쓰던 것과 일반인이 쓰던 것은 값이 다릅니다. 피카소가 종이 조각에 그림 스케치를 한 것이 집 한 채의 값이 되어 팔렸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됐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소유하시기 위해 예수님의 보혈로 값을 지불하고 우리 모든 죄를 다 사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소유가 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아낌 같이 우리를 아껴주시고 돌보아주십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하셨고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눈동자 같이 지켜 주셨다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고 선전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해야 되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증인이 돼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그 하나님을 믿게 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와 구원 받게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잠시도 잊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는 신분이 달라졌습니다. 우리의 남은 여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변화된 신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을 살므로 주님 앞에서 귀하게 쓰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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