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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2009.06.28

예수님을 믿음으로 놀라운 축복 받아
받은 복을 감사하고 전파하며 살아야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누가복음 4장 17∼19절

 예수님께서 서른 살이 돼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광야에 가셔서 40일을 금식하셨습니다. 그리고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신 후에 예수님이 자라나신 나사렛 동네에 가셔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 첫 설교가 오늘의 성경말씀입니다. 오늘의 말씀 가운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이며 어떠한 일을 하셨는가를 우리가 밝히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말씀이요 사명의 말씀입니다.

 

 1.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심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복음이라고 하는 말은 헬라어로 ‘유앙겔리온’이라고 하는데 좋은 소식, 기쁜 소식, 복된 소식을 말합니다. 이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난은 먼저 실제적인 가난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물질적으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시 가난한 사람들은 이중적인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물질적으로 돈이 없어 생활의 고통을 겪었고, 가진 계층으로부터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저들에게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그들을 무시하고 등졌으나 주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고 찾아오셔서 생명의 말씀, 기쁜 소식을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믿은 많은 사람들은 가난을 딛고 일어나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게 됐습니다.
 여기서 가난은 또한 심령의 가난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마음이 겸손한 자, 갈급한 심령을 가지고 은혜를 사모하는 자입니다. 마태복음 5장을 보면 심령이 가난한 자의 복이 팔복 중 첫 번째로 나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마 5:3)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사모하는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더 풍성하게 채워 주심으로, 영적인 만족과 영적인 배부름을 경험하게 해주십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오셨습니다. 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도 예수님을 만나면 부요해지고, 심령이 가난한 사람도 예수님을 만나면 그 목마름을 해갈하고 은혜로 충만해집니다. 우리 주님은 환경이 가난한 자, 심령이 가난한 자를 성령과 복음으로 부요하게 하십니다.

 

 2. 포로된 자를 자유케 함

 세상 사람들은 자유롭게 사는 것 같아도 다 무언가에 붙잡히고 억눌리며 살고 있습니다. 돈, 권력, 인터넷, 도박, 알코올, 음란, 분노, 상처, 원망, 미움, 의심, 염려, 걱정…. 무엇보다도 가장 심각한 것은 우리가 죄의 포로가 돼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이 죄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무리 죄를 짓지 않으려고 몸부림쳐도 결국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자신을 바라보며 탄식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
 우리를 죄의 몸, 사망의 몸에서 구원해 내실 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모든 결박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됩니다. 증오심, 물질에 대한 탐욕, 죄의 세력에서 자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는 “예수님은 인간을 더 이상 죄의 노예로 남겨 두지 아니하고 죄로부터 해방시키시는 분이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죄사함을 받고 성령의 은혜로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3. 눈 먼 자를 다시 보게 함

 누가복음 18장을 보면, 예수님은 맹인 거지 바디매오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9장을 보면, 예수님은 날 때부터 맹인된 자의 눈을 뜨게 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영적인 눈을 떠야 합니다. 한 번은 아람군대가 이스라엘을 침공했을 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집을 포위했습니다. 밖을 내다보던 사환이 큰 두려움과 겁에 질려 덜덜 떨었습니다. 그 때 엘리사가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야훼여,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영의 눈이 떠진 사환이 다시 보니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보호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믿음의 눈이 떠지면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보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오순절날 성령 충만을 받음으로 영적인 세계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베드로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영적인 눈이 열려 설교했을 때 3000명이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의 영적 눈을 뜨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영적인 눈을 뜨게 되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신령한 세계가 그 앞에 펼쳐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를 믿기 전에는 영적인 맹인들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것들만 눈에 보이고, 영의 세계, 새 하늘, 새 땅, 저 영원한 세계는 보지 못하고 살던 자였습니다. 하지만 웬 일인지 웬 은혜인지 예수를 믿게 됨으로 영적으로 맹인됐던 우리의 눈이 뜨이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므로 근심과 걱정이 눈을 가릴 때, 주 예수를 믿음으로 소망의 눈을 뜨시기 바랍니다. 의심과 회의의 마음이 눈을 가릴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음의 눈을 뜨시기 바랍니다. 죄가 영혼을 어둡게 할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굳게 붙잡아 영의 눈을 뜨고 죄에서 벗어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눌린 자를 자유케 함

 ‘눌린 자’란 억압당한 자, 심령에 눌림을 받는 자를 말합니다. 2006년 4월 CBS 기독교 방송에서 ‘세계 역대 왕들의 수명’에 대한 칼럼을 소개했는데, 로마 황제의 평균 수명은 35세, 중국 왕들의 평균 수명은 36.7세, 조선 시대 왕들의 평균 수명은 43.3세로, 왕들이 모두 단명했다고 합니다. 최고급 음식과 최고의 보약을 먹는 왕들이 장수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근심, 걱정, 스트레스 때문이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음이 우울해지고 절망하고 좌절하여 마음뿐 아니라 육체도 병들게 되어 암, 심장병, 당뇨, 신장병, 고혈압 등의 병이 생겨납니다.
 이러한 염려, 근심, 걱정, 스트레스에서 자유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길뿐입니다. 마귀는 육체의 기능을 눌러서 병들게 하고, 생업을 눌러서 가난하게 하고, 가정을 눌러서 행복을 빼앗아 가고, 관계를 눌러서 갈등과 대립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십니다. 병에 눌린 자를 건강하게, 불행에 눌린 자를 행복하게, 갈등과 대립에 눌린 자를 화목하게 하십니다. 예수님께 나아와 기도하고 주님께 다 맡길 때 우리는 우리를 누르고 있는 스트레스와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5. 은혜의 해를 전파함

 ‘은혜의 해’란 이스라엘의 희년을 의미합니다. 희년은 일곱 번의 안식년이 지난 다음 해로 50년(7뻂7년이 지나)이 되면 나팔을 길고 크게 불어 빚진 자, 노예들, 압제받는 자에게 해방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므로 희년은 모든 사람에게 희망의 해이자 축복의 해입니다. 이때 자유를 얻는 자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와 해방을 얻었습니다.
 ‘은혜의 해’는 기쁨과 즐거움과 해방의 해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심으로 이 ‘은혜의 해’가 열렸습니다. 우리는 바로 지금 이 은혜의 해, 희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기만 하면 50년에 한 번이 아니라 매일매일 순간순간이 희년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주인으로 오셔서 우리를 누르고 있던 모든 것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의 해의 놀라운 축복을 이미 다 받았습니다. 가슴을 펴고 이렇게 크게 외치시기 바랍니다. “나는 예수님 안에서 자유함을 받았습니다. 나는 해방됐습니다. 나는 새 사람이 됐습니다. 모든 문제에서 놓여남을 받았습니다. 나는 희년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이 희년의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시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으로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돼서 이 놀라운 축복을 다 받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복음을 통해서 우리의 가난이 다 사라졌습니다. 모든 절망의 포로에서 자유함을 받았습니다. 영의 눈이 떠져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눌려있던 모든 것에서 놓여남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이 놀라운 희년의 축복을 늘 기뻐하고 감사하고 선포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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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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