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파하라”… 주님의 절대 지상명령
예수님만 의지하며 복음의 증인된 삶 살아야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장 18∼20절

 사람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 남기는 말을 유언이라고 합니다. 마음속에 담고 있던 가장 중요한 말을 유언에 남깁니다. 그래서 유언은 명령중의 명령이요, 부탁중의 부탁이요, 소원중의 소원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남기신 유언과도 같은 말씀이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예수님의 ‘절대 지상명령(Great Commission)’이라고 말합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사복음서 마지막 부분과 초대교회 역사를 기록한 사도행전 처음 부분에 이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예수님의 절대 지상명령 중에 가장 대표적인 말씀이 바로 마태복음 28장 18절로 20절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한마디로 말하면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요 의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일을 가장 기뻐하시고 그 일을 통하여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로 하는 선교

 복음 전하는 일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의 권세를 의지하여 나갈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믿지 않는 영혼이 구원받게 되고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도우셔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할 때 귀신이 쫓겨 나가고, 병이 고침 받게 되고, 문제가 해결 되고,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모든 권세를 예수님께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권세를 갖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나갈 때 예수님의 권세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을 때 우리 모두 복음의 증인이 됩니다. 증인의 헬라원어에는 순교자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성령 받고 권능을 받으면 목숨을 내 놓고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귀한 종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많은 수고와 고통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목숨을 내 놓으며 주의 복음을 전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교의 피가 세계의 교회 역사 가운데 온 세계를 적셔서 오늘날 이와 같은 큰 부흥의 역사를 이루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순교자의 영성을 갖고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는 귀한 일꾼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날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가 우리 마음속에 차고 넘쳐서 우리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 주의 복음을 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버림받은 영혼을 찾아서 가는 선교

 19절 말씀에 “너희는 가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있는 자리를 떠나서 목적지를 향해 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하시기 위해서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너의 절망과 고통과 괴로움의 과거의 모습을 떠나서 주님이 주신 거룩한 그 비전을 가지고 목표를 바라보며 나아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옛 모습을 떠나야 됩니다. 우리의 고집과 교만과 불순종을 떠나야 됩니다. 원망과 불평을 떠나야 됩니다. 잘못된 죄의 습관을 떠나야 됩니다. 떠나서 우리를 향해, 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손짓하는 불쌍한 영혼을 향해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양을 치고 있던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노예가 되어 고통가운데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애굽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요나를 죄악의 도성 니느웨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가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니느웨가 어디입니까? 우리의 가정입니까? 이웃입니까? 직장입니까? 학교입니까? 아니면 저 북한입니까? 종교개혁자 요한 낙스는 이와 같이 고백했습니다. “오, 주여 스코틀랜드를 내게 주옵소서. 그리하지 않으면 나에게 죽음을 주옵소서”
 주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복음을 들고 직장으로, 학교로, 마을로, 시골로 가야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선교

 예수님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신자는 많은데,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처럼 사는 제자는 적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을 비판하는 말 가운데 예수 믿는 사람을 물에 집어넣으면 입만 뜬다는 말도 있습니다. 말은 잘하는데 행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믿는 사람이 됐으면, 예수쟁이가 됐으면, 예수님처럼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제자가 돼야 하는 것입니다. 믿고 난 다음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참 제자가 될 때 주님의 기적이, 주님의 축복이, 주님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 받고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 수많은 제자들이 생겨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세포분열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이 가는 곳마다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고 복음이 더 확장되는 역사가 일어나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기만 하면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을 제자 삼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제자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신자로서 그저 어린애같이 걸음마만 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성숙한 제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서 인품이 변화되고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축복과 기적이 넘쳐나게 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까?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됩니다. 성령 충만이 예수 충만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3년 반 동안이나 주님과 동행하며 놀라운 역사의 현장에 참여했지만, 성령 받기 전에 그들은 무기력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오순절에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시자 변화돼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큰 사도들이 된 것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51년의 역사 가운데 세계최대교회가 된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성령 충만의 역사였습니다. 얼마나 성령이 충만하게 임했던지 성령 받으니까 너무 기뻐서, 너무 감사해서,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서 나가서 복음을 전함으로 말미암아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먼저 침례를 베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 가운데 먼저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구원의 감격 가운데 십자가 신앙에 굳건히 서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28장 20절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지켜 행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말씀대로 살아가기만 하면 우리는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 말씀 충만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4.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선교

 이 모든 일에 우리 예수님이 함께 하셔야 됩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선교, 임마누엘의 선교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장 행복한 것은, 우리가 가장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의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날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영원토록 너와 함께하리라’ 온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영원토록 우리와 동행하시는 것입니다.
 찬송가 499장에 이런 고백이 있습니다. “주가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을 알 사람이 없도다” 이 세상 사람들이 주님께서 주신 이 기쁨을 어떻게 알 수가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우리 마음 가운데 오셔서 영원토록 우리와 동행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낙심하지 마십시오. 슬퍼하지 마십시오. 염려하지 마십시오. 할 수 없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안된다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사랑의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일생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놀라운 일들을 주님 오실 날까지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며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많고 많은 사람 가운데 저희를 택하여 주시고 저희를 하나님 자녀 삼아 주셔서 주의 복음의 일꾼으로 세워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문제와 고통과 어려움이 다가와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성령 충만 받아 복음의 증인으로서 늘 승리하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