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링크 보내기 버튼
주님의 십자가
2009.06.07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유일한 자랑거리
십자가만 의지하고 주님 영광 위해 살아야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린도전서 1장 18절, 2장 2절

 한 평생 살아가는 동안 승리하는 신앙생활의 비결은 십자가 신앙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문제가 다가올 때마다 항상 흔들리는 모습은 바로 신앙의 기초가 잘못 서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어떤 경험, 습관, 형식, 교회제도, 직분에 기초를 두어서는 안 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그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삶의 절정입니다. 십자가 신앙에 굳게 설 때 흔들리지 않고 승리하는 신앙생활,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1. 구원의 십자가

 초대교회의 메시지는 전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심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메시지에서 예수님이 사라지고, 십자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쇠퇴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유학시절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1500석의 대성전을 갖고 있으나 예배는 지하 작은 교실에서 약 70명이 출석하는 가운데 드려졌습니다. 주일 예배가 50분 만에 끝났는데, 예수님에 대해서, 십자가에 대해서 한 마디도 못 들었습니다. 예배 후에 보니 대성전에서 음식을 가득차려 놓고 2시간 동안 친교 시간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거기 계신 목사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이 교회가 1500석 성전을 갖고 있는 걸 보면, 한 때 많이 모였던 교회 같은데 그 사람들이 다 어디 갔습니까?” 그 목사님 하시는 말씀이 한때 3000명까지 모였던 교회인데 다 먼 곳에 집을 사서 이사 가는 바람에 70명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집이 멀어도 은혜가 있으면 한 시간 두 시간 차를 타고도 그 교회에 갑니다. 저희 교회 어떤 장로님은 매주일 제주도에서 올라와서 예배를 드립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주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에 매주일 멀어도 오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사라지면 교회의 생명도, 능력도, 교회의 성도도 다 사라져 버립니다.
 사도 베드로의 첫 설교는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 2:36)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원래 십자가는 살인자 같은 흉악범을 매다는 사형틀입니다. 성경은 십자가에 달린 사람은 저주 받은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십자가가 구원의 십자가가 됐습니다. 누구든지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죄에서 자유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2. 능력의 십자가

 예수님의 십자가는 능력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죄와 절망을, 가난과 질병을 이기는 위대한 능력인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모든 죄를 이기게 합니다. 모든 절망에서 놓여나게 하며 악한 귀신과 질병의 결박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내가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가진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연약하다고 할지라도 십자가만 붙잡고 나아가면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의 능력에 의해서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안에 죄 사함의 능력이 있습니다. 십자가 안에 치료의 능력이 있습니다. 십자가 안에 부활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 십자가 안에 우리 마음에 참된 평화를 주는 평안의 능력이 있습니다. 십자가만이 구원의 능력입니다. 십자가만이 문제해결의 열쇠입니다. 십자가만이 축복의 길입니다. 십자가만이 우리의 영생의 길입니다. 날마다 십자가를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귀를 대적하고 물리치십시오. 골로새서 2장 15절에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십자가의 승리를 날마다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담대히 십자가를 붙잡고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절망은 물러갈지어다. 염려, 근심, 걱정은 떠나갈지어다. 질병은 떠나갈지어다. 저주는 물러갈지어다” 우리는 하늘나라 갈 때까지 이 십자가를 붙잡고 십자가를 의지하고 십자가를 자랑하며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가 돼야 합니다.

 

 3. 유일한 자랑 예수님의 십자가

 우리의 자랑거리는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서 얘기할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빼고는 우리가 다른 이야기를 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자랑은 예수님의 십자가인 것입니다. 첫째도 예수님, 둘째도 예수님, 마지막도 예수님, 우리는 예수님을 자랑하고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을 만방에 전하면서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가 돼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 14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원래 사도 바울은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고,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었고, 부유한 집안이었고 날 때부터 로마 시민권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난 다음 이 모든 것을 분토처럼 버리고 ‘내게 유일한 자랑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라고 그는 고백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난 다음 우리의 유일한 자랑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수치스러운 십자가로 만들지 말고 영광의 십자가, 자랑스러운 십자가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은 없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어느 성도님이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다가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너무나 고통스러워하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성도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아, 예수님이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구나’ 그때 어디선가 로마병정 한 사람이 걸어오더니 사다리를 타고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 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의 손에는 망치가 들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고통스러워하시는 예수님에게 다가가서는 가시 면류관을 더 힘껏 누르는 것이었습니다. 검붉은 피가 볼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후에 다시 못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신음소리에는 아랑곳없이 오히려 그것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성도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보시오. 당장 멈추시오” 그 소리를 듣고 못질을 하던 로마병정이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러나 그 얼굴을 본 순간, 성도는 너무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로마 병정의 얼굴은 다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얼굴이었던 것입니다. 꿈이었지만 너무나 생생했습니다. 그 사람은 비로소 알게 됐습니다. “내가 바로 로마 병정이었구나. 내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공범이었구나. 십자가 사건은 2000년 전 유대 땅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구나. 바로 이 순간도 나의 죄로 인하여, 예수님은 골고다의 길을 오르고 계시는구나. 내가 순간순간 범죄할 때마다 바로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질을 하고 있었던 거구나”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분노하고, 다투고, 소리 지르고, 상처를 주고받을 때 내가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늘 회개하며 십자가를 자랑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유일한 능력은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고 살아가는 복음의 증인돼야 할 것입니다. 절대로 제 자리에 머물러 있지 말고 복음 들고 나아가 주님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주님의 귀한 일꾼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로 말씀으로 찬양으로 감사로 십자가를 붙잡고 나아가 주의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날마다 울어도 마르지 아니할 우리의 감격의 샘터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 없이 우리의 삶이 새로워질 수 없습니다. 십자가 없이 어떠한 기적도, 어떠한 축복도, 어떠한 은혜도, 우리가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뜨겁게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으로 충만 받아서 예수님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온 세계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귀한 일꾼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고백이 우리 주 예수님께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내 언어 속에서 예수님의 숨결이 뿜어나길 원합니다. 예수님이 영광스럽게 나타나길 원합니다. 내 피 속에 십자가에서 흘린 예수님의 보혈이 흐르기를 원합니다. 내 심장 속에 예수님의 맥박이 고동치기를 원합니다. 내 걸음마다 예수님의 발자취가 남게 되기를 원합니다. 내 눈동자 속에 예수님의 사랑과 연민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나는 주님의 흔적을 갖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전부이십니다. 오직 예수님,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사나 죽으나 오직 예수!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입니다’ 이 같은 고백을 주님 오시는 날까지 주님 앞에 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날 위해 몸 버려 피 흘려 돌아가신 그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하나님의 영광 위해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PDF

    지면보기

  • 행복으로의 초대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