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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찾느냐
2009.04.12

예수 그리스도 … 인류의 영원한 희망
부활 신앙 가지고 주님의 사랑 전해야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요 20:11∼18)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미 구약시대의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됐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부활을 예언하셨고, 그 예언대로 예수님께서는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 역사 최대의 기적이요, 축복이요, 은혜입니다. 온 인류에게 영생의 길을 열어 주신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요, 부활의 종교요, 절대 희망의 종교입니다.
 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일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그녀는 일곱 귀신 들려 비참한 생활을 하던 중, 예수님을 만나 운명이 바뀌게 됐습니다. 새사람이 된 후 마리아는 일생을 예수님을 위해 헌신하는 여종이 됐습니다.

 

 1. 절망 앞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님은 생명의 은인과도 같은 분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들려 사람 취급도 받지 못했던 여인이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길거리 여인이 되어 방탕하게 살던 여자였습니다. 그런 그녀를 사람들은 멸시하고 천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버림받은 그녀, 박대 받던 그녀를 귀히 보시고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녀를 괴롭히는 귀신을 쫓아내시고 새사람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절대 절망에 처했던 그녀에게 절대 희망을 주셨습니다.
 새사람이 된 마리아는 그 은혜에 너무 감사하여 그때부터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기쁨으로 주님을 섬겼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대부분의 제자들은 도망갔으나, 마리아는 골고다까지 따라가 끝까지 예수님 곁을 지켰습니다. 그녀는 안식일이 지나고 새벽이 되자 다른 여인들과 함께 향품을 준비하여 예수님의 무덤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무덤에 가까이 가보니 입구를 막고 있던 돌은 옮겨졌고 무덤 안은 비어 있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무덤으로 달려 와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을 직접 확인한 후, 이 사실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큰 슬픔 가운데 무덤을 지키며 밖에서 울며 서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빈 무덤을 보고 절망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도 감당하기 힘겨운데 시신까지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없는 인생은 절망뿐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절망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죄가 인류에게 절망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라고 절규했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자기 앞에 놓인 극한 절망 앞에서 좌절하여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고,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생명을 포기하기까지 합니다.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어떤 돌파구도 보이지 않는 절망의 깊은 밤에서 너무나 힘들어 인생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이 아무리 어두워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절대로 고귀한 우리 인생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절망은 끝이 아닙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밝아 오듯, 절망의 밤을 지나면 희망의 새벽이 밝아 오는 것입니다.
 폭풍우 치던 어느 겨울밤이었습니다. 세찬 비바람과 천둥 번개로 전기마저 나가 칠흑같이 어두운 밤, 한 가족이 서로 부둥켜안은 채 공포를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그 사납고 무섭기만 하던 광야 같은 밤이 지난 아침, 아빠 품에 안겨 잠들었던 어린 딸이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어제 천둥 번개와 비바람과 추위 속에서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요?” 아버지는 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하나님은 어젯밤에 아침을 만들고 계셨단다. 오늘같이 찬란한 아침을 말이다” 그리고는 딸 아이를 꼭 껴안아 주었습니다.
 우리가 절망의 밤을 지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희망의 아침을 만들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새벽을 열어주셨습니다. 그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2. 영원한 희망 예수 그리스도

 

 마리아가 무덤 앞에서 울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에게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인생의 절망의 자리에 예수님께서 찾아 오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온 인류의 희망이자 유일한 길과 진리, 생명이 되십니다. 이 예수님께서 지금도 절망에 처한 우리에게 오셔서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십니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나오셨습니까? 가정, 부부 사이, 부모 자식 간, 직장, 사업장에 문제가 생겼습니까? 주님께서 문제 가운데 있는 우리들에게 “어찌하여 울고 있느냐? 울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절대 낙심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십니다. 이 세상 방법으로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나, 주님께 나아올 때 주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진짜 문제는 절망이 너무 깊어 예수님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마리아는 뒤로 돌이켜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슬픔과 절망이 그녀의 눈을 가려버린 것입니다. 영의 눈이 어두워지면 우리는 바로 앞에 계신 예수님도 몰라보게 됩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희망의 예수님을 몰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켄 가이어(Ken Gire)는 “부활하신 주님, 모든 것이 너무나 뿌옇게 보일 때, 당신조차도 뿌옇게 보일 때, 그리고 당신의 목소리가 이상하고 낯설게 들릴 때, 제가 눈물을 씻고 당신이 제 곁에 서 계신다는 것을 보게 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와 같이 우리는 영의 눈을 뜨고 늘 우리 곁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께 엎드려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사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마리아야!”라고 부르시자 마리아의 영의 눈이 떠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찾아오셔서 다정하게 우리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우리가 외로울 때, 참으로 힘들고 어려워 고통으로 신음할 때 찾아오셔서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하고 여러분의 이름을 나지막하게 불러 주시는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마리아야!’하고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마리아는 영의 눈이 떠져서 부활하신 주님을 향해 ‘랍오니여!’라고 대답했습니다. ‘랍오니여!’라는 말은 ‘나의 선생님이여!’라는 뜻입니다. ‘랍비’는 일반적인 선생님을 지칭하나 ‘랍오니’는 ‘나의 선생님’이라는 말로서, ‘나의 주님, 나의 능력, 나의 소망, 나의 기쁨, 나의 부활이 되신 예수님’이라는 고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크고 위대하시며 영원히 존경받으실 나의 주님, 나의 모든 것을 바쳐서 따라갈 내 주님’이라는 귀한 고백입니다.
 마리아를 부르신 예수님께서는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에게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 형제들에게 전하라는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부활의 기쁜 소식을 ‘가서 전하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보내십니다. 우리에게 부활의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오늘 신문에서 빌리 그래함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거든 믿지 마십시오. 나는 죽은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나라로 옮겨 간 것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활란 박사는 “내가 죽거든 슬픈 장송곡을 부르지 말라. 천국 문에 들어가는 환희의 노래, 승리의 행진곡을 불러다오”라고 했습니다. 영국 로지 경의 아들은 2차 대전에서 전사하기 전, 아버지 로지 경에게 이런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아버지, 제 무덤에 오지 마세요. 오셔도 저는 그 곳에 없을 것입니다”
 기독교는 과거의 종교가 아니며, 무덤의 종교도 아닙니다. 현재의 종교요, 미래의 하나님의 나라와 부활을 소망하는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무덤을 떠나야합니다. 절망의 무덤, 슬픔의 무덤을 떠나 절망에 처해 우리를 부르는 사람을 향해 나아가야합니다. 주님께서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고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들이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와서 우리를 도우라!” 이 분들에게 복음의 증인된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헐벗고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고난에 처한 수많은 사람을 돌보는 손길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망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함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역이 되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무덤에서 부활하사 절대 절망에 처해 있던 우리에게 절대 희망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 모두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부활 신앙을 가지고 주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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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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