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해결할 수 없는 여리고 만날 때
믿음으로 기도하고 순종함으로 승리해야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수 6:1∼5)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고 새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기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은 후 우리 삶의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습니다. 어린아이가 태어난 후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자라듯, 구원 받은 우리의 믿음은 여러 문제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후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을 받고 하나님의 역사하심 가운데 드디어 요단강을 건너게 됐습니다. 그런데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둔 그들 앞에 다시 여리고라 하는 큰 성이 나타났습니다.
1. 우리 앞에 놓인 여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리고성을 점령해야 했습니다. 이 여리고성은 당시 그 누구도 무너뜨리지 못한 난공불락의 거대한 성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성을 보자마자 자신들의 힘으로는 절대 무너뜨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보면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와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가정, 사업장, 직장, 인간관계 가운데 문제의 여리고성을 만나기도 하고, 질병이라는 여리고성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여리고성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간의 방법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여리고를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절망의 여리고를 뛰어 넘기 위해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함으로 주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실 기적을 기대해야 합니다. 조용기 목사님께서는 50년 교회 역사 가운데 가장 힘드셨을 때가 언제였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진행 중이던 여의도 민족성전의 건축이 유류파동으로 중단됐을 때, 뼈대만 남은 철골은 녹이 슬어 녹물이 떨어지고 빚쟁이들은 날마다 찾아와 빚 독촉을 했습니다. 이 절망적인 상황 앞에서 누구도 도와주는 이 없을 때, 나는 너무 힘들어 성전 시멘트 바닥에 엎드려 하나님께 ‘차라리 철골이 무너져 내려 모든 것이 끝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깊은 시련의 때에 목사님께서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셨고, 주님께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오늘날과 같은 여의도의 기적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기적은 일어납니다. 동서남북 어디를 봐도 희망이 없을 때, 우리 힘으로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십시오. 그럴 때 위로부터 하나님의 기적이 임하고, 우리 앞의 여리고는 무너집니다. 사업, 가정, 자녀, 질병의 문제를 가지고 계십니까? 주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주의 도우심을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 믿고 전적으로 의지할 때 전능하신 주님께서 놀라운 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굳게 닫힌 견고하고 웅장한 성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내가 이미 여리고성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는 주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저들에게 여리고성을 6일 간은 하루 한 바퀴씩, 제7일에는 일곱 바퀴를 돌고, 마지막 날 나팔소리가 울려 퍼질 때 크게 외치라는 구체적인 말씀을 주셨습니다. 난공불락의 성 여리고를 바라보는 대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 사람의 음성을 듣거나 환경을 보지 말고 전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기적이 우리 삶 가운데 나타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문제를 만나면 먼저 사람의 도움을 구하고 찾습니다. 물질, 시간, 힘을 다 허비한 후, 있는 것을 모두 잃어버린 후에야 연약한 모습으로 손들고 주님 앞에 나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미리 엎드려야 합니다. 말씀을 받은 이스라엘은 눈에 보이는 것 없고 귀에 들리는 것 없으며 손에 잡히는 것 없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여리고성을 돌았습니다. 문제의 여리고성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승리는 이미 너희 것이다’, ‘문제는 해결됐다’, ‘병은 고침 받았다’, ‘사업의 어려움이 해결됐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7일 동안 성을 도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여리고성이 변함없이 서 있었던 것처럼, 우리 앞의 문제도 그대로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든 문제의 해결자 되시는 예수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낮아져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말씀으로 충만하여 말씀의 인도를 계속해서 받아야 합니다. 말씀은 곧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말씀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되고, 예수님의 영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믿음으로 전진할 수 있게 됩니다.
3. 기적을 창조하는 믿음
우리가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속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먼저 교만과 아집의 여리고를 헐어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신 후 에덴동산을 지으시고 아담과 하와를 그곳에 거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사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었고, 그 결과 죄가 인간의 삶 속에 뿌리를 내리게 됐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게 된 것은 그들 마음에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교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잠 16:18)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사는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앞에 깨어지고 낮아짐으로 마음속에 있는 교만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또한 불순종의 여리고를 무너뜨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첫 번째 기적은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부족하게 되자 예수님의 어머니는 예수님께 이 사실을 전하고 하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돌 항아리 여섯에 물을 채워 연회장에게 가져다주라고 말씀하셨고, 말씀에 순종하여 하인들은 물을 채운 항아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러자 물이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우리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불순종의 여리고가 있어 말씀대로 살지 않으므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나아가 불신앙의 여리고를 헐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아합 왕 시대에 백성들의 죄악으로 인해 3년 반 동안 가뭄이 들었습니다. 이에 엘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합니다. 응답이 올 때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기도하고 또 기도하자 하늘에 손바닥만한 구름이 떠올랐고, 얼마 후 비가 내려 가물었던 대지를 촉촉이 적시게 됐습니다. 기도할 때 불신앙의 여리고는 무너지고 기적이 다가오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또 절망의 여리고를 제거해야 합니다. 오래전 레이티 그랜트라는 여성이 성인이 되어 중증 소아마비에 걸려 발 하나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됐습니다. 죽고 싶었으나 어린 딸 때문에 죽을 수도 없었습니다. 마음속에 말할 수 없는 절망과 고통이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믿음 안에서 꿈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물색하여 전화국 교환수로 취직하여 16년 동안 전화 교환수로 일을 했습니다. 딸을 대학교 졸업까지 시켰습니다. 16년 후 은퇴식 때 많은 기자들이 와서 인터뷰를 요청하자, 여인은 다른 말은 하지 않고 “나의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라는 말만 남겼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도 우리 안에 있는 절망의 여리고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부정의 여리고를 무너뜨려야 합니다. 일주일 동안 여리고 성을 돌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성 여리고를 보며 ‘우린 도저히 무너뜨릴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입술로 불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가지고 원망, 불평할 것을 하나님께서 아셨기 때문입니다. 이에 침묵하며 엿새를 돌자 마지막 날 하나님의 기적이 임했습니다. 시편 37편 7절은 “야훼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문제의 때에 불평, 원망하지 말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엎드려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믿음은 자라고 문제 해결의 밝은 날은 다가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끝이었으나 하나님 편에서 볼 때는 시작이었습니다. 십자가는 절대 절망이 절대 희망으로 바뀐 장소입니다. 슈 메이커는 “하나님께 10% 순종하면 10% 행복이 있고 50% 순종하면 50% 행복이 있으며 100% 순종하면 100% 행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절망과 문제를 가지고 계십니까? 절대 낙심하지 말고 마음속의 여러 가지 여리고를 무너뜨리십시오. 깨어지고 낮아져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럴 때 우리 삶의 모든 여리고는 무너질 것입니다.
- 기 도 -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나아갑니다. 우리 삶속의 여리고를 무너뜨려 주시고 하나님의 기적을 나타내주옵소서.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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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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