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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09.02.08

십자가 밑에서 과거의 상처 치유받아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용서·사랑해야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창세기 50장 15~21절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매여 살고 있습니다. 과거에 매여 살고 있는 한 그 삶에 어떠한 변화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과거의 상처가 마음 가운데 절망과 무기력으로 이어지고 삶의 실패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은 후에도 과거의 상처는 끈질기게 우리를 괴롭히고 문제를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절대 과거를 묻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은혜를 통해 우리의 모든 상처를 치료하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는 과거의 모든 무거운 짐을 예수님 앞에 내려놓고, 치료받고 변화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히 살아가야 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 5:17)고 말씀하십니다.
 요셉은 구약성경 중 예수님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인물입니다. 요셉의 일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생각해보기 원합니다.


 1. 상처 입은 과거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어두운 그림자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읜 요셉에게도 마음 아픈 기억이 있었습니다. 요셉은 야곱이 가장 사랑하던 아내 라헬로부터 얻은 늦둥이 아들이었기에 야곱은 여느 아들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에게 채색 옷을 만들어 입혔습니다. 요셉의 열 명의 형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이런 요셉을 시기하고 미워했습니다. 요셉은 참으로 순수하고 꿈 많은 소년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두 가지 꿈을 꾸었습니다. 자신의 곡식 단에 형들의 곡식 단이 절을 하는 꿈과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두 꿈을 형들에게 이야기하자 형들은 그를 더욱 미워했습니다. 요셉은 또한 아버지의 말씀에 잘 순종하는 효자였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그에게 “형들이 먼 곳에 양을 치러 갔으니 가서 형들이 잘 있는지 보고 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말에 순종하여 불평하지 않고 먼 길을 갔습니다. 그는 형들이 양의 꼴을 찾아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것을 알고 그곳까지 찾아갔습니다. 요셉은 그 먼 길을 형들을 만나러 갔으나, 형들은 멀리서 요셉이 오는 것을 보고 ‘우리가 그토록 미워하던 꿈꾸는 자 요셉이 온다. 요셉을 없애버리자’며 그를 죽일 모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오자마자 달려들어 옷을 잡아 찢고 그를 물 없는 웅덩이에 던져 넣었다가, 그곳을 지나가는 상인에게 노예로 팔았습니다. 한번만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동생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싸늘한 표정으로 요셉을 노예로 팔아버린 것입니다. 꿈 많던 소년 요셉,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던 요셉은 자신의 꿈으로 인해 가장 가까웠던 형들에게 버림을 받고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마음 깊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원망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밤마다 복수의 칼을 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과거의 상처와 증오심을 치료하십니다. 예수님만이 마음에 꽂힌 복수의 칼을 뽑아주십니다. 이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주님께서 과거의 상처를 치료해 주십니다. 거룩한 꿈을 주심으로 주께서 예비하신 복된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게 만들어주십니다.


 2. 고난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형들에게 팔린 요셉은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는 비참한 노예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 요셉과 함께 하셨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요셉은 형통하게 됐습니다. 형통한 요셉이 가정을 돌보자 보디발의 집에 놀라운 축복이 임했습니다. 요셉은 주인의 인정을 받아 노예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좋은 시절도 잠깐, 다시 요셉에게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감옥에서도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 결과 요셉은 간수장의 인정을 받아 죄수의 신분으로 감옥 전체를 돌보고 사무를 처리하는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지 형통의 은혜가 임합니다.
 경제 불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금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어떤 경제적 불황의 감옥도 우리를 가두지 못합니다. 환난이 변하여 축복이 됩니다. 잠시잠깐 어렵고 문제가 있어도 슬픔이 다가와도 이는 하나의 과정일 뿐으로, 참고 견딜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한쪽 눈을 실명하고 21살 때 양쪽 눈을 실명하게 된 임임택 씨는 피부병, 구내염, 관절염, 고혈압, 고혈압 합병증으로 하루하루를 고통 가운데 지냈습니다. 또 베제트라는 병까지 얻어 음식은 물론 물도 잘 먹지 못하고 토했습니다. 의사도 가족도 모두 그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그의 삶은 변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포기한 인생이었으나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주님 앞에 눈물로 간절히 매달려 기도하자 주님께서 그를 회복시켜주셨습니다. 그는 매일같이 새벽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반주자가 없다는 것을 알고 30대에 피아노를 배워 반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7년간 반주 봉사를 한 후 작곡과 편곡, 피아노 조율을 배우고 40대에 컴퓨터를 배운 후, 50대인 지금 세계적인 미디어 뮤지션의 꿈을 꾸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는 “잃어버린 것에 연연해하지 마십시오. 이전보다는 작겠지만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과 꿈을 갖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의 조건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꿈은 역경을 이기게 합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붙잡게 합니다.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참고 견디며 믿음으로 나아가면 주님 안에서 언젠가 꿈은 이루어집니다.


 3. 하나님의 섭리


 요셉이 갇혔던 감옥은 왕의 죄수들만 가두는 곳으로 왕의 사면이 있기 전에는 결코 나올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왕의 시위대장 보디발은 평생 감옥에 있다 죽게 하기 위해 요셉을 그 감옥에 넣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절대절망의 자리는 하나님의 섭리의 자리요, 기적의 자리, 기회의 자리, 희망의 자리, 축복의 자리가 됐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이 감옥에서 요셉은 왕의 두 신하의 꿈을 해몽해줍니다. 그 해몽대로 한 신하는 삼일 후에 죽었고 한 신하는 복직됐습니다. 요셉은 복직돼 나가는 신하에게서 ‘내가 나가면 당신을 감옥에서 나오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복직된 신하는 자신의 은인을 잊어버렸습니다. 2년 후 바로 왕이 범상치 않은 꿈을 두 번 잇따라 꾸고 괴로워하자 그때서야 요셉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리고 왕에게 요셉을 소개했습니다. 요셉의 해몽을 들은 왕은 감동을 받고 그를 애굽 온 땅의 총리로 세웠습니다. 2년 동안 요셉은 감옥에서 절망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하나님께서 그를 큰 인물로 만드시기 위해 마지막으로 준비시키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절망의 단계를 통과하자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셨습니다. 노예의 신분에서 죄수의 신분으로 추락했던 그를 단번에 최강대국 애굽의 총리로 승격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더 이상 낮아질 수 없을 때까지 낮추고 낮추신 후, 단번에 그를 높이시사 온 애굽의 통치자로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벼랑 끝에서 날개를 달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이 잘 안 풀리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잘되게 만들어 주십니다. 예수님께 과거의 모든 상처를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미래만을 바라보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섭리하심으로 밝은 미래를 맞게 될 것입니다.


 4. 절대긍정의 삶


 요셉이 총리가 되고 7년 대풍년과 7년 대흉년이 왔습니다. 흉년 2년째 요셉의 형님들이 곡식을 사러 애굽에 왔습니다. 그리고 총리가 된 요셉 앞에 모두 절했습니다. 17살 때 꾸었던 꿈이 22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꿈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분명히 이루어집니다. 꿈을 이룬 요셉은 형들에게 복수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형들의 가족을 애굽으로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의 보복이 두려워 찾아온 형들에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으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사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요셉은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형들을 용서하고 사랑했습니다.
 큰일을 이룬 후 ‘하나님께서 이 일을 이루셨다’고 고백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업, 직장에서 형통할 때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용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받은 상처를 평생 품고 용서하지 못하는 삶, 되갚아야만 속이 시원한 삶을 사는 대신 사랑과 용서의 열매를 맺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사랑과 용서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사랑의 사람, 용서의 사람, 절대 긍정의 사람이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큰 기적을 이루시며 찬란한 미래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상처 주었던 사람을 용서하고 과거의 모든 상처를 십자가 밑에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상처를 치료하여 주시고 우리 모두 절대긍정의 믿음을 가지고 사랑과 용서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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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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