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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우리 하나님
2006.01.2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야훼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일을 행하시는 야훼,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야훼, 그의 이름을 야훼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장 1∼3절


 유물론적 무신론자들은 이 우주는 물질뿐이며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고, 불가지론자(不可知論者)들은 하나님이 계신지 아니계신지 우리는 결코 알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계셔도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고 말하는 유신론자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실까요?

 

 1.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 재임시절 숨쉴틈 없이 바쁜 일정 때문에 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천문학자였던 한 친구와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는데, 백악관 정원에서 하늘을 쳐다보며 그 친구로부터 ‘우주의 크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크게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별들과 엄청난 우주의 크기에 비하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은 아주 작고 단순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고, 그 후에는 편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은 참으로 크시고 광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수많은 창조물들을 계획하시고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속사정과 머리털 숫자까지도 헤아리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지으시고 완성하신 분이시며 지구를 만드시고 사람이 살 수있도록 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지으사 이 지구를 돌보고 다스리며 지배하게 만들어 주신 분이십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타락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몸찢고 피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옛사람을 청산하시고 부활하셔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사람들이 되게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시고 새로운 신분과 정체성, 그리고 새로운 자아 이미지와 지위를 얻어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해 주셨습니다. 또한 요한일서 2장 2절에는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고 말씀하셨고 요한계시록 7장 10절에는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을 다 이루어 놓으시고 만백성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값없이 구원을 주시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만드셨는데, 집한채도 설계도 없이는 지을 수 없듯이 광할한 우주도 하나님이 설계하지 않고는 지어질 수 가 없는 것입니다.
 로마서 1장 20절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고 증거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기기묘묘한 만물은 하나님이 설계하셔야만 존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과학과 수학과 철학의 대가인 아이작 뉴턴은 태양계의 모형을 통해서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무신론자인 친구에게 믿게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만물을 지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하셔서 지으시고, 인류를 하나님 계획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늘날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을 지어 성취하는 이가 바로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2. 구속의 그 이름 ‘야훼’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때 명함을 교환하며 통성명을 하듯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실 때 ‘야훼’라는 성호를 쓰셨습니다. 야훼라는 말은 성경에 많이 언급되었는데 그 의미는 ‘우리를 건져 주시는 하나님’,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야훼란 이름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어떠한 일을 해주시겠다는 언약을 표시하는 귀중한 이름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다’는 의미의 ‘야훼 이레’는 창세기 22장 아브라함의 이야기에 나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인정하시고 대신 준비하신 산양을 보내주시는데, 아브라함이 그 산양을 취해서 제물로 드리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성호를 계시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이름 중에 ‘야훼 라파’라는 성호는 출애굽기 15장 26절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야훼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야훼임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은 치료하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약이나 의술로 고치지 못하는 절망적인 병에 걸렸을때도 하나님이 나의 의사가 되신다는 것을 알 때 희망이 있고 용기가 생기고 하나님께 나가서 부르짖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나는 야훼 닛시’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에서 아말렉의 공격을 받아 나라가 위험에 처했을 때 여호수아가 군대를 이끌고 나가 싸워 아말렉을 물리치고 승리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이름이 ‘야훼 닛시’입니다.‘우리 승리의 깃발’이라는 뜻입니다.
 기드온이 하나님을 만나고 난 다음 하나님의 또다른 성호 ‘야훼 살롬’을 받습니다. 그 의미는 ‘하나님은 우리의 평화’라는 뜻입니다. 
 시편 29편 11절에 “야훼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야훼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라고 말한 것처럼 돈이나 지위, 명예가 평화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안에서만 평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야훼 로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야훼 로이’라는 것은 ‘나는 목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시편 23편 1절에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고 시편 28편 9절에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라고 말씀하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가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야훼 치드케누’라는 성호도 사용하십니다. ‘야훼 치드케누’의 뜻은 ‘나는 너의 의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벌거벗은 존재와 같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의로운 행위, 도덕적인 행위를 해도 자기의 부끄러움을 가리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21절에 보면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증거하고 있듯이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께서 의의 옷을 우리에게 입혀 주시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야훼 메카디쉐켐’이라고 말합니다. 메카디쉐켐이라는 것은 ‘세상과 마귀에서 우리를 건져내고 변화시키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야훼 삼마’라고 말씀하십니다. ‘야훼 삼마’라는 것은 ‘항상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항상 계십니다. 하나님은 늘 같이 계셔서 우리를 돌보아 주시는 것입니다.
 
 3. 현실적 삶에 관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부르짖어 기도하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십니다. 부르짖는 기도, 간절히 외치는 기도야말로 하나님께 우리의 뜻을 아뢰는 것이고 간구의 기도 가운데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91편 15절에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뜨겁게 기도할 때 간절한 기도가 나옵니다. 위대한 선지자였던 엘리야가 3년 6개월 동안 비가오지 않는 이스라엘을 위해서 갈멜산에서 기도할 때 그 머리가 다리 사이로 들어갔을 정도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18세기 영국에서 구세군을 창설했던 윌리엄 부스 목사도 산업혁명으로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했던 조국을 위하여 아침마다 부르짖어 기도한 결과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간절히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응답은 반드시 오는 것입니다. 생사를 걸어놓은 그런 간절한 기도는 나를 변화시키고 이웃을 변화시키고 환경을 변화시키는 기적을 갖다 주는 것입니다.
 태평양에서 표류하다가 20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던 리건 베이커 선장은 망망대해 절망의 가운데 있었지만 늘 암송하던 이사야 43장 2절을 외우면서 포기하지 아니하고 기도하면서 견뎌내었더니 구출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가나의 혼인잔치에 갔을 때 그들의 혼인이 무르익을 즈음 포도주가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인생을 사는 우리가 늘 부족함을 느끼듯이 가나의 혼인 잔치에도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한창 무르익은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은 큰 문제입니다. 그러나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됩니다. 사랑을 채우시고 믿음을 채우시고 소망을 채우시고 물질을 채우시고 성공으로 채우시는 분이 바로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변화시키는 하나님이십니다. 맹물이 포도주로 변화된 것처럼 우리 마음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믿음, 소망,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시고 의, 평강, 희락으로 변화시켜 주시고 승리로 변화시켜 주시는 하나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일을 행하시고 그 일을 성취하여 주시는 야훼 하나님이십니다. 야훼 이레 하나님, 야훼 라파 하나님, 야훼 닛시 하나님, 야훼 살롬 하나님, 야훼 로이 하나님, 야훼 메카디쉐켐 하나님, 야훼 치드케누 하나님, 야훼 삼마 하나님이 되신 것입니다. 이 야훼 성호를 단단히 마음에 새기고 나가는 영적군사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고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며 믿음으로 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구원을 이루시고 일을 행하시니 감사합니다. 야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같이 하셔서 우리를 붙들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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