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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공경하라
2005.05.08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베소서 6장 1∼3절


효는 부모를 존경, 사랑, 기쁘게 하고, 근심주지 않는 것 
효도하는 사람은 세상의 복은 물론 천국의 복까지 받게 되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


 자식에게 부모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대리자입니다. 부모는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대행자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모의 부모의 부모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잘 모시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잘 모시지 못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공경할 수가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1. 공경과 효의 최고 모범이신 예수님

 

 원래 효란 말은 서양에는 없습니다. 우리 동양에서 사용하는 ‘효’ 또는 ‘효심’이란 말은 영어로 정확하게 번역이 안 됩니다. 효란 말은 공자가 쓴 말이지만 그 참된 실천은 예수님이 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 퇴계(이황 1501∼1570)는 효를 백행지원(百行之源)이라고 했고 율곡(이이 1536∼1584)은 백행지수(百行之首)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제이위 되시는 하나님이지만 아버지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육신을 쓰고 내려가기를 원하셨을 때 추호도 요동하지 아니하고 순종하여 그 자신을 내놓아 육신으로 태어나기를 도모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은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으로 태어난 뒤 하나님께 효를 다할뿐 아니라 육신의 부모에게도 충성스럽고 효성스럽게 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장 51절로 52절에는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모친은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고 헌신하고 충성했을 뿐 아니라 육신의 아버지 되는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에게도 한가지로 순종하며 효를 다한 분입니다. 예수님은 지상 33년의 삶을 통해 인간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모두 체험하셨습니다. 그러나 희노애락의 삶 가운데서도 주님은 조금도 자기의 뜻대로 하지 않고 오직 아버지 하나님의 뜻만 성취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기뻐하는 아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3장 17절에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고 기뻐하실 정도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충심으로 섬기고 순종하고 따르며 정성을 다 기울여 모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35절로 36절에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 손에 주셨으니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치욕스러운 죽음까지도 아버지가 원하시니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옮겨 주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주님은 인간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그 치욕스러운 죽음을 당한다는 것이 몸서리나게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가 모든 인간의 죄를 대신 책임진다는 것은 너무나 끔찍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뜻이면 이것을 이루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뜻인 것을 알자 두말하지 않고 치욕스러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로 올라가신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6절로 8절에는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가장 치욕스러운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아버지의 뜻이기에 순종하고 아버지를 따른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주 중에서 효를 가장 잘 실천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두말 할 것 없이 효성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공경한다는 것은 부모를 존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높여 모시는 것을 말합니다.
 레위기 19장 3절에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미국 16대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의 아버지는 신발제조공이었습니다. 하루는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상원의원들 앞에서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원중에는 링컨을 무척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의원은 링컨이 연설을 시작하려고 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다니 정말 놀랍소. 그러나 당신의 아버지가 신발 제조공이었다는 것을 잊지 마시오. 가끔 당신 아버지가 우리 집에 신발 만들기 위해 찾아오곤 했는데 지금 내가 신고 있는 신발도 사실 당신 아버지가 만든 신발이오” 그러자 사방에서 비웃는듯한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링컨은 단상 위에 조용히 눈을 감은 채 서 있었습니다. 그가 다시 말을 하려고 눈을 떴을 때 그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습니다. 링컨은 의원들을 쭉 둘러보고 난 다음에 “고맙습니다. 의원님! 의원님 때문에 한동안 잊고 있었던 내 아버지의 얼굴이 기억납니다. 내 아버지는 신발 제조공으로 완벽한 솜씨를 가진 분이셨습니다. 나는 내 아버지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아버지의 위대함을 좇으려고 지금도 노력할 뿐입니다. 내 아버지는 많은 귀족들의 신발을 만드셨습니다. 여기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 중에 내 아버지가 만든 신발을 신은 분도 계실 것입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발이 불편하다면 지금이라도 말씀해 주십시오. 나도 옆에서 아버지의 기술을 조금은 보고 배웠기 때문에 수선은 해드릴 수 있을 겁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론 돌아가신 아버지의 실력과는 비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장내는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부끄러워할 줄만 알았던 링컨이 신발 제조공이었던 그의 아버지에 대한 깊은 존경을 나타냈기 때문에 오히려 링컨을 조롱하던 그 상원의원만 부끄러운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부모님을 존경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그 다음에 우리는 진심으로 부모를 사랑해야 합니다.
 아무리 부모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좋은 옷을 드리고 좋은 곳에 계시게 하더라도 사랑하지 아니하면 이것은 인형의 집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 진실로 사랑이 부모에게 공경을 하는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한 형제가 노모를 번갈아 모시며 살고 있었습니다. 형은 살림살이가 넉넉했지만 동생은 가난했습니다. 형은 어머니가 오시면 좋은 옷과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이상하게 동생네 집에 가기만 하면 돌아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음식도 거칠고 잠자리도 불편한데 도무지 형네집으로 돌아 올 기미가 안 보였습니다. 하루는 큰 아들이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옷과 음식이야 너희 집과 비교할 수 없지. 그런데 작은 아이네는 내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등을 긁어주는데 그것이 어찌나 시원하든지 하루만 더 하루만 더 하다가 오래오래 작은 아들집에 있게 되네” 진정 어머니를 즐겁게 했던 것은 큰 아들이 제공하는 좋은 옷과 음식보다 작은 아들의 사랑과 정성이었습니다. 사람은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만 먹는다고 해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을 때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에게 좋은 옷과 좋은 음식, 좋은 거처도 마련해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사랑이 포함되어 있어야만 그것이 참으로 공경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경한다는 것은 걱정, 근심을 끼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참 효도를 하려면 부모의 마음에 근심거리가 되지 말아야 됩니다. 자식이 교회도 나오지 않고 하나님을 잘 섬기지도 않고 허랑방탕하고 세속적인 삶을 살면 부모가 끊임없이 머리를 조아리고 하나님께 눈물을 흘리며 자식을 회개시켜 달라고 고달픈 기도를 계속해야 됩니다. 이것은 불효입니다. 또한 사업과 생활에 관심이 없고 처자는 내동댕이 쳐놓고 술 먹고 방탕 한다면 부모에게는 가슴 아픈 것이며 불효가 됩니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게 살아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는 것이 효도입니다. 자신이 잘되면 자기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게 되니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를 기쁘시게 해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잠언 23장 25절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퇴계 이황은 효자로 유명합니다. 그는 노년에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내려가기를 원했습니다. 임금이 그 이유를 묻자 고향에 내려가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의 여생을 보살펴 드리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임금님은 이황을 조금이라도 더 옆에 두고 싶은 생각에 “어머니를 한양으로 모셔 오십시오. 그러면 조정에서 잘 돌보아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이황은 정중히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어머니는 시골에서 태어나 평생을 흙과 더불어 살아오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려면 제가 고향으로 내려가서 어머니와 함께 흙을 밟고 흙과 더불어 살아야만 합니다” 이처럼 부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할 때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고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한 소년이 바다를 정복할 꿈에 부풀어 평생 뱃사람으로 살아가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큰 선박회사에 취직해서 먼 나라로 항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배에 자신의 짐을 다 싣고 어머니에게 가서 작별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때에 소년의 어머니가 그 소년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너를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 괴롭구나! 네가 거친 바다에 배를 타고 항해해 나가면 이 어미는 밤낮으로 걱정이 되어서 평안하게 잠도 자지 못하고 평안하게 살지 못하겠구나” 하고 엉엉 울었습니다. 효심이 지극했던 그 소년은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 항해를 포기했습니다. 배에 실었던 짐을 다 내리게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성경에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복을 받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니 내가 근심하는 것 때문에 꿈을 포기한 너도 장차 하나님이 크게 복을 주실 것이다. 네가 바다로 안 나가니 내가 비로소 마음이 평안하고 근심, 걱정 없이 잠을 잘 수 있겠다” 어머니 때문에 이 소년은 큰 꿈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눈물의 기도를 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입니다. 어머니의 눈물을 거두어준 효성스러운 아들이 미국을 영국의 식민지에서 구출하고 오늘날 세계 최강국의 기초를 쌓은 초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축복을 받고 그런 자질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를 봉양하는 것입니다. 거처와 생활을 돌보아 드려야 됩니다. 동물들도 자기를 낳고 돌보아준 어미, 아비에게 거처를 주고 먹이를 가져다 줍니다. 디모데전서 5장 4절에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기 부모나 자기의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악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있든지 없든지 자기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해서 부모를 봉양하는 것이 효도를 하는 것입니다.

 

 3. 효와 불효에 대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은 불효에 대해서 진노하십니다.
 잠언 20장 20절에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 등불이 유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27장 16절에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고 말했습니다.
 부모에게 불효하고도 축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최근 뉴스에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을 주면서 자식하고 약속하기를 유산의 이자를 받아 여생을 보내기로 약속받고 재산을 상속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재산을 다 맡고 난 다음 아들은 부모에게 한 푼도 안주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갈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재산 반환청구소송을 법정에 냈다고 합니다. 이런 고약한 자식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고도 복을 받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효를 하는 자에게 큰 축복을 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절로 3절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모두다 심판의 계명입니다.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우상에 절하지 말라. 하나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라. 안 지키면 하나님이 벌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는 축복을 붙여 놓았습니다. 그러면서 네가 세상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네 이웃을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을 탐하지 말라 등 다른 것은 모두 지키지 않으면 형벌을 줍니다. 십계명 중에 오직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만 축복을 붙여 놓았습니다. 네가 세상에서 잘되고 장수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우리가 효를 행하는데 대해서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이 그런 사람에게 복을 주려고 작정을 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20장 12절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면 하나님이 축복해 주셔서 장수하겠다고 약속한 말씀입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면 병들어서도 담대하게 “하나님 내 병을 고쳐 주십시오. 주님이 약속하시기를 효도하면 장수하겠다고 했으니 병을 낫게해 주십시오” 그렇게 담대하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잘된다고 했습니다. 천국의 복은 말할 필요도 없고 세상 살 동안에도 복을 받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신명기 5장 16절에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룻기를 보면 이방여자 룻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닙니다. 모압 여자입니다. 성경에 모압은 영원히 이스라엘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모압 사람은 이스라엘 시민권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엄격한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압 여인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지극한 효를 행했습니다. 시어머니가 흉년 때 남편과 함께 모압 땅으로 와서 그 아들들이 모압 여자하고 결혼했으나 아들도 죽고 그 시아버지도 죽었습니다. 둘째 며느리인 룻은 시어머니를 따라서 끝까지 효를 하고 봉양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압 사람은 영영히 이스라엘 회중에 들지 못하고 이스라엘 시민권을 못 얻는다고 했는데 룻은 하나님이 그 모든 하나님의 법령을 뛰어 넘어서 훌륭한 이스라엘의 시민이 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것은 그 시어머니에 대한 효 때문입니다.
 룻기 2장 10절로 12절에 보면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주시기를 원하노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절대로 이스라엘 회중에 못 들어온다는 모압 여자 룻이 다윗의 조상이 되었고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될 정도로 하나님이 그를 높이신 것입니다. 룻의 지극한 효성이 절대로 안된다는 것도 뛰어 넘도록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효심이 지극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의 가정은 매우 가난해서 그의 어머니가 매일 가방에 물건을 가득 담아 상점에 배달하는 일을 했습니다. 소년은 어머니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가죽으로 만든 가방이나 천으로 만든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어머니가 땀을 뻘뻘 흘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소년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종이로 가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밑바닥이 네모난 종이 쇼핑백을 만들었는데 아주 깊숙했습니다. 가볍고 편리한 이 종이 쇼핑백의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고 발명자인 소년은 이 종이 백으로 말미암아 큰돈을 벌었습니다. 이 소년의 이름은 찰스 스틸웰입니다. 그가 어머니를 생각하며 1887년 발명했던 종이 쇼핑백으로 그는 가난을 극복하고 부유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게 되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미국의 메리 파이퍼라는 심리학자가 말하기를 “노인에 대한 사랑은 곧 자기 미래에 대한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노부모를 어떻게 부양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노년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심은 대로 거둡니다. 선을 심으면 선으로 거두고 악을 심으면 재앙으로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불효를 심으면 늙어서 불효를 거두고 효를 심으면 늙어서 효를 거둡니다. 우리가 하는 일거수일투족을 우리의 자손들이 안보는 것 같지만 다 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은연중에 그들의 사후를 형성합니다. 불효를 심으면 자손들의 마음속에 불효가 싹트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효로 심으면 자손들의 마음속에 효가 싹트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세상 삶이 점점 탐욕으로 뒤끓고 살벌해집니다. 사람들은 더욱 쾌락주의, 이기주의, 황금만능주의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부모들의 자식교육도 출세일변도이며 인간이 되는 교육을 등한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가정교육도 학교교육도 모두다 출세를 위한 교육이지 사람이 되는 인간교육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중대한 문제입니다. 윤리와 도덕을 무시해 버리고 첫째도 출세, 둘째도 출세, 셋째도 출세 돈벌이에만 능한 자식들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자식들도 부모를 이용가치로만 생각하고 마음에 부담이 되고 생활에 짐이 되면 외면해 버리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회개하고 돌아서서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가 세상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이 잘못되고 사람들이 장수하지 못하고 어려운 고난이 많이 다가오는 것은 부모에게 불효하고 부모의 마음에 고통을 주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해답은 간단한데 있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효도와 공경은 우리교회에서부터 시작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만큼 하나님 아버지께 효도한 분은 역사상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십자가의 치욕스러운 죽음도 마다하지 않고 아버지가 원한다면 하겠다고 나가서 결국 십자가에서 몸을 찢고 피를 흘리며 돌아가셨습니다. 그만한 공경과 효도는 다른 어느 곳에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은 부모에게 불효한 죄를 통회하고 자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돌이켜서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삶에 좋은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어버이를 모시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얼마 있지 않아 어버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가 세상에서 잘되고 장수하겠다”고 했는데 부모 공경하지 못한 죄를 다 회개하게 도와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부모의 부모인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을 잊어버리지 말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은 놀라운 은총과 풍성한 복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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