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성경을 읽다
김재호(두산 베어스)
  • 예수님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Mr.스마일 2019년 한국프로야구 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유격수 김재호 선수. 지난 2년 동안 준우승의 아픔을 털어내고 올해 키움 히어로즈를 4연승으로 물리치고 3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중앙고등학교 시절 천유(천재유격수)라는 별명 속에 2004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김재호 선수에게 프로의 벽은 높았다.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10여 년의 2군 생활을 이겨내고 1군의 주전이 된 뒤에는 많은 선수들의 희망으로 불렸다. “2군 시절 답답한 마음에 구단에 직접 트레이드를 요청한 적도 있었지만 2012년 문득 ‘내가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어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야구는 타격 수비 주루가 중요한데, 최고의 수비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간절히 노력했어요.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제가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고백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성령체험은 없었습니다. 프로에서는 경기와 훈련 때문에 신앙을 지키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 2군에서의 오랜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신앙의 힘이었습니다.” 2010년 금요 철야예배 중 목사님의 꿈에 대한 설교에 감동을 받고 집에서 노트에 꿈을 적었다. ‘한국시리즈 우승, 국가대표, 골든글러브’. “당시에는 말도 안 되는 꿈들이었어요. 제 스스로 과연 이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반문할 정도였지만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국가대표 골든글러브 등의 꿈이 이루어졌어요. 그때 알았어요. 믿음 안에서 꿈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요.” 올해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는 잘못하면 어떡하지 불안한 마음도 많았지만 복음성가(CCM)을 듣고 예배에 집중하면서 하나님은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느 순간 믿음이 회복되고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닌 하나님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마음에 평안이 넘치고 자신감이 회복되었어요.” 그 결과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 저의 플레이를 보고 삶의 힘든 부분을 이겨냈다는 팬의 편지를 받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내년에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그라운드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스마일 김재호 선수의 2020년을 기대해 본다.
  • 2019.12.06 / 김용두 기자

    브라질 축구선수 다비드 루이스(David Luiz)
  • “나의 인생의 주님의 것” 고백한 진정한 축구스타 1987년 브라질의 지아데마에서 태어난 다비드 루이스(David Luiz)는 브라질 축구국가대표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런던의 아스날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 출신 선수들은 대부분 공격수들이 많지만 그는 189㎝의 큰 키에 아프로 헤어(곱슬곱슬한 모발을 둥근 모양으로 다듬은 헤어스타일)를 휘날리며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는 중앙 수비수이다. 어린 시절 말썽꾸러기로 부모님을 애태우게 하던 어느 날 아버지는 루이스를 책상에 앉히고 물으셨다. “네 인생의 꿈은 무엇이니?” 루이스는 아버지께 주저 없이 대답했다.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다비드, 네가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길 바란다. 하지만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정직,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엄성을 갖출 때 휼륭한 축구선수도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날 이후 자신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루이스는 고백한다. 그 후 축구 선수로 승승장구한 루이스는 상파울루FC, 포르투갈 벤피카를 거쳐 2011년 첼시FC에 입단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브라질 국가대표로서 2013년 FIFA컨페더레이션 컵에서 우승했으며, 첼시FC에서는 2011∼12 시즌 챔프언스리그 우승과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교수인 아버지와 초등학교 선생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개신교 신앙 속에서 자란 루이스는 2015년 힐송처치 목회자에게 침례를 받은 후 고린도후서 5장 17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고백하며, 여자 친구인 사라 마데이라(Sara Madeira)와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키겠다고 서약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주님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지요. 나를 사랑해주시고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인생은 주님의 것이며 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나의 인생의 중심에 주님이 있을 것입니다. 주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한다. 다비드는 같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카카 선수가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 루이스와 카카는 1984년 브라질에서 시작된 스포츠인들의 비영리단체인 ‘그리스도의 선수’(Atletas de Cristo) 소속으로 삶 전체를 통해 예수를 전하고 있다. 사진=다비드 루이스 SNS 캡쳐
  • 2019.09.29 / 김용두 기자

    전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 스포츠선교 통해 선한 영향력 끼치는데 헌신 2018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SK 와이번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람들은 외국인으로 한국 프로야구 감독에 취임한 지 2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 특별히 많은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프로야구 감독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2년 동안 한국프로야구 감독을 맡으면서 유일하게 한국 미국 일본 프로야구팀 감독을 경험한 인물이 되었다. 힐만 감독은 美 스포츠 선교 단체 FCA(Fellowship of Christian Athletes) 출신이다. FCA는 복음으로 무장된 코치와 선수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올바른 기독 스포츠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진 단체로 한국에서도 2017년 출범했다. 힐만 감독은 “크리스천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생활을 했는데 중학교 1학년 때 FCA가 학교에서 예배 등의 사역을 시작해 자연스럽게 FCA에 참여했다”며 “음악을 좋아해 고등학교 때 기타를 배웠고 FCA 소그룹 모임 ‘허들(Huddle)’에서 기타를 치며 찬양 인도를 했다. 이후 텍사스 알링턴 대학교에 가서도 찬양 사역을 계속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일본에서 감독 생활을 할 때 일본 FCA와 사역을 함께했다. 한국은 일본보다 기독교인들이 많고 문화나 상황이 복음에 더 열려 있음을 알게 됐다”며 “한국 FCA가 크리스천 선수들을 통해 구원의 복음을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연결고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오랜 지도자 생활을 통해 자신만의 철학을 갖게 됐다”며 “처음 코치를 시작했을 때 가장 큰 어려움은 혀를 통제하는 것이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선수가 연민의 사랑(Compassion love)을 필요로 하고, 엄한 사랑(Tough love)을 필요로 하는지 분별이 필요했다”며 서로 다른 필요를 가진 사람들에게 올바른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의 선교적 영향력에 대해 “하나님은 승리만을 목적으로 하진 않는다. 스포츠만큼 사람들을 한곳으로 불러 모으기에 좋은 매개는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마음을 쉽게 열 수 있고 선한 영향력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힐만 감독은 하나님이 이끄시는 다음 비전을 기다리며 올해는 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 2019.06.30 / 김용두 기자

    매튜 보이드(Matthew Boyd)
  • 우간다 어린이 36명 한 번에 입양한 프로야구 선수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좌완투수 매튜 보이드(Matthew Boyd)와 그의 아내 애슐리 보이드(Ashley Boyd)의 특별한 선행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매튜와 애슐리 부부는 지난해 우간다 소녀 36명을 입양했다. 보이드 부부가 소녀들의 입양을 결심하게 된 것은 1년 전 우간다에서 소녀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던 도로시라는 여성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으면서부터이다. 보이드 부부는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주신 ‘미션’이라고 믿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우간다로 직접 가 소녀들을 만나 입양했다. 보이드 부부가 우간다를 방문하자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이들을 마음으로 환영했다. 보이드 부부는 아이들에게 배낭과 신발, 학용품 등을 선물로 주었다. 또한 아이들에게 직접 야구를 가르쳐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아이들을 돌보는 도로시는 “매튜와 애슐리 덕분에 우리들은 매일 세끼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물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은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한다. 매튜 보이드는 “아이들과의 만남은 크리스마스처럼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3년 동안 4채의 집을 더 짓기 원합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새로운 인생을 계획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희망을 전했다. 매튜 보이드 선수는 지난해 31경기에서 9승13패 평균자책 4.39를 기록했고 올해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선발투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보이드 부부는 최근 비영리재단인 ‘킹덤 홈(KINGDOM HOME)’을 설립하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던 플로리다에서 소속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함께한 가운데 자선 행사를 주최해 기금을 마련했다. 매튜와 애슐리 부부는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다시 우간다로 가 아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우리는 더이상 어린이들이 성적 학대를 당하거나 노예처럼 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에서 공부하고 대학에 진학해 각자의 꿈을 이뤄나가길 바랄뿐입니다.”
  • 2019.03.31 / 김용두 기자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
  • 기도로 함께한 베트남 축구의 기적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경기장에서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이 열렸다. 말레이시아와의 원정에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한 후 홈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베트남 축구의 놀라운 발전의 중심에는 2017년 10월 부임한 박항서 감독이 있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벤치에 앉아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박항서 감독의 모습이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 됐다. 박항서 감독은 선수시절 동료였던 박성화 선수와 함께 처음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신앙생활을 통해 현재는 집사의 직분을 받고 신앙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경남FC 감독시절엔 10여 명의 선수들과 함께 경남 함안의 가나안 교회를 출석하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의 뜨거운 호응에 다음과 같이 겸손하게 대답했다. “경남 FC 감독직을 그만두고 휴식하고 있을 때 베트남에서 연락이 왔어요. 처음 베트남에 올 때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 하겠다고 다짐했지요. 축구가 성장하려면 유소년 축구가 발전해야 해요. 교회와 단체 등에서 어린 축구선수들을 더욱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항서 감독과 아내 최상아 권사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은혜의강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 하고 있다. 은혜의강교회를 담임하는 송명철 선교사는 “기도가 얼마나 간절한지 가장 늦게까지 남아서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박 집사님은 지금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이다. 한국의 위상과 긍지를 높이며 수십명의 외교관보다 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 부부가 즐겨 묵상하는 말씀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이다. 하나님이 늘 함께 한다는 믿음으로 어디서나 기도하며 최선의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결승전에서는 패배하여 준우승에 그쳤지만 선수들에게 “당당하게 고개를 들어라”며 용기를 주고 격려하는 등 믿음에 뿌리를 둔 소통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의 영향력은 현지에서 사역중인 한인선교사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베트남이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선교가 쉽지 않지만 한인 교회에 대한 규제가 완화 되는 등 베트남에서 박항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박 감독은 내년 1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 2018.12.30 / 김용두 기자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 ‘100% JESUS’ 외치는 독실한 신앙인 2017년 8월 3일, 브라질 최고의 축구스타 네이마르는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2970억 원)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소속팀을 옮기면서 세계에서 제일 몸값이 비싼 축구선수가 됐다. 네이마르 다 시우바 산투스 주니오르(Neymar da Silva Santos Junior)란 긴 이름을 가지고 1992년 2월 5일에 태어난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과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2년 하계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고 고국 브라질의 축구클럽 산투스 시절 유럽의 유명 축구 클럽들의 러브콜을 수차례 받은 끝에 2013∼14 시즌에 최고 이적료인 5700만 유로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FIFA 월드컵 8강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게 무릎으로 허리를 가격당해 전치 4주의 척추 부상을 입었다.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부상이었으나 네이마르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만약 상처가 2㎝정도만 더 깊었어도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신세가 될 뻔 했지만 더 큰 부상이 없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네이마르의 척추 부상으로 브라질은 준결승 독일전 1대7 대패와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한 3, 4위전에서의 0대3 패배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6년 고국 브라질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에서는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의 5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는 등 브라질이 역사상 최초로 하계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네이마르는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가장 높은 이상이 될 때만 인생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네이마르는 주위에서 자신을 가톨릭 신자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자신 있게 신앙을 고백하기도 했다. “나는 가톨릭 안에서 자라왔지만 여러분이 성경을 읽고 이해한다면 가톨릭과 개신교 사이에 매우 다른 점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이후로 나는 개신교로 개종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네이마르는 경기 후 항상 ‘100% JESUS’라고 쓴 머리띠를 매고 다닐 정도로 믿음이 아주 강한 선수이다. 네이마르는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따고는 메달을 교회에 바치기도 했으며 자신에게 들어오는 모든 수입의 십일조 생활을 하는 등 강한 믿음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또 한명의 브라질 슈퍼스타 카카를 자신의 신앙적인 우상으로 바라보는 네이마르는 카카를 ‘본받아야 할 신앙의 모범’이라고 극찬했다. 네이마르는 고백한다. “믿음은 나의 전부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나를 도와주십니다. 그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준 유일한 분입니다. 저는 매일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 2018.11.25 / 김용두 기자

    NBA마이애미 히트의 심장 ‘드웨인 웨이드’
  • 내 몸과 믿음은 하나님의 것 미국프로농구 NBA 마이애미 히트 소속의 드웨인 웨이드. 1982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드웨인 웨이드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을 바라보고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성장했다. 마켓 대학 3학년을 마치고, 2003년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에 마이애미 히트에 지명된 이후 13년 동안 한팀에서 활동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기자들이 붙여준 별명이 ‘마이애미 히트의 영혼과 심장’이다. 웨이드는 지난 2006년 소속팀인 마이애미 히트를 창단 18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NBA 올스타 12회, 우승 3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누구보다도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지만, 늘 겸손하고 배려하는 신앙인의 모습으로 자라나는 많은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이처럼 최고의 선수로 평가를 받는 웨이드지만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웨이드는 자라면서 부모의 이혼을 겪었고, 어머니 밑에서 홀로 크다 8살 때 재혼한 친아버지에게 다시 돌려보내지는 등 암울한 과거를 갖고 있다. 어린 시절 할머니의 영향으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된 웨이드는 시카고의 한 교회에 매년 십일조를 드리며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많은 선수들이 문신 등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지만, 오히려 드웨인 웨이드는 몸에 문신을 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몸 그대로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오히려 이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술과 마약에 찌들어 감옥을 오가는 삶을 살았지만 그는 결코 어머니를 버리지 않았다. 마약 중독과 마약 매매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해 오던 웨이드의 어머니 졸린다는 자녀들의 권유에 교회에 출석하게 됐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 왔으며 침례교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웨이드의 어머니 졸린다 목사는 2008년 시카고 시내의 한 건물을 아들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고 대출로 구입해 목회를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웨이드는 허름했던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어머니에게 선물했다. 첫 예배에 웨이드는 깨끗하게 정리된 교회의 맨 앞좌석에 앉아 어머니를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어려운 가정에서 스타가 됐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바로 어머니”라고 말했다. 은퇴하기 전에 1일 계약으로라도 꼭 마이애미에 돌아오겠다고 한 웨이드는 올해 2월 8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마이애미로 돌아왔다. 나이가 많아 예전 같은 폭발력은 보여주기 어렵지만 오랜 선수생활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감과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술로 마이애미를 돕고 있다. 웨이드는 2018-19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시즌 팀을 위해 헌신할 계획이다.
  • 2018.10.28 / 김용두 기자

    미국 미식축구팀 ‘필라델피아 이글스’
  • 슈퍼볼 챔피언 팀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슈퍼볼은 미국 미식축구의 양대 리그인 NFC 우승 팀과 AFC 우승 팀이 맞붙는 NFL의 챔피언십으로 미국에서만 약 1억 1000만 명이 중계를 시청하는 미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이다. 올 2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제52회 슈퍼볼에서 창단 8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팀은 필라델피아 이글스였다. 그런데 이 팀이 승리의 기쁨을 온전히 하나님께 돌린다고 밝히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1-33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과 함께 더욱 화제가 된 건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 닉 폴스와 카슨 웬츠, 네이트 서드펠드 선수 등이 경기가 끝난 뒤 함께 하나님께 감사 기도하는 모습이었다. 많은 선수들 중 52회 슈퍼볼 경기에서 가장 화제가 된 사람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쿼터백 닉 폴스였다. 그에 대해 사람들이 더욱 놀란 것은 오랜 무명의 설움을 딛고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쿼터백이 된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라 슈퍼볼의 MVP로 선정되면서 공개된 그의 신앙 이야기였다. 닉 폴스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인 지난해부터 신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은퇴 후에는 목사가 되어 청소년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싶다고 밝혔다. 폴스는 2012년 이글스팀에 지명됐지만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5년 트레이드 돼 다른 팀을 전전했고, 지난해에는 소속팀에서 방출당하면서 은퇴까지 고려했다. 폴스는 소속팀에서 방출당하는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일으켜 세운 원동력은 기도라고 밝혔다. 특히 “선수로서 다시 돌아와 뛰는 것은 다른 일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믿음이 필요했다”고 말하며 “내가 다시 경기에 나선 이유는 풋볼을 통해 하나님께 더 많은 영광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고, 어떤 선택 가운데서도 나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랐을 것”이라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이때 그에게 친정팀인 이글스가 다시 손을 내밀었고, 폴스는 비록 후보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주전 기회를 잡게 됐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결승전 MVP까지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폴스뿐 아니라 소속팀인 이글스 역시 ‘믿음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선수들은 성경 모임을 만들어 기도와 예배를 드릴 뿐 아니라 매주 성경공부와 서로의 신앙을 나누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은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는데, 조단 힉스와 크리스 마라고스 선수는 필라델피아 시내 노숙자 쉼터를 돕고 있고, 카슨 웬츠는 구호사역을 위해 아이티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닉 폴스는 아동 밀매와 성적 학대를 근절하는 필라델피아 아동동맹을 후원하고 있다.
  • 2018.09.23 / 김용두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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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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