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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사람
2013.05.1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네 하나님 야훼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신명기 8장 2절

 

시련과 고난 통해 깨어진 사람만이 쓰임 받아
하나님의 목적은 결국 우리에게 복 주시는 것
온유와 겸손으로 범사에 감사하면 좋은 일 일어나


 물건이나 그릇은 깨어지면 못쓰게 되지만 오히려 사람은 깨어지지 아니하면 쓸모가 없습니다. 우리 자신도 스스로 깨어진 사람이 되지 못하면 남편에게든 아내에게든 골치 아픈 존재가 되고 이웃에게 어려움을 끼치는 사람이 됩니다. 왜냐하면 깨어지지 않아 자기중심적이고 못된 사람들은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근심과 재앙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은 그 사람 자체가 재앙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통해 보아도 스스로 깨어지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인 못되고 강한 지도자는 엄청난 슬픔과 고통을 세상에 가지고 왔습니다. 히틀러나 무솔리니, 스탈린 그리고 도조 히데키 같이 깨어지지 않은 지도자들이 우리 인류에게 끼친 화(禍)는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 이름을 나타내고 큰일을 이룬 사람들의 생애를 보면 한 결 같이 험하고 힘든 길을 걸어 깨어지고, 시련을 많이 겪습니다. 인생의 풍파를 많이 겪은 사람일수록 그 후에 놀라운 복을 누리게 됩니다. 알곡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햇빛 뿐 아니라 차갑지만 적절한 바람도 필요하듯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고난이 우리 생애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람은 시련과 고난을 통해 깨어지지 않으면 쓸모없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1.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깨어진 사람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택하여 사용하시고 복을 준 사람은 삶을 통해 시련을 당해 깨어진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굉장히 많은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가 네게 복주고 복주며 번창케 하며 번창케 하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결국 창성하고 거부가 되고 굉장히 복있는 사람이 되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참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고향산천인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내려가자 큰 기근이 다가와 먹을 것을 찾으러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내 사라가 너무 아름다워서 애굽 왕에게 아내를 빼앗길 뻔 하는 고생을 했습니다. 함께 고향을 떠나온 조카 롯이 재산이 늘어나니 삼촌인 아브라함의 목동들과 롯의 목동들이 양을 먹일 풀과 물 때문에 서로 싸우고 다투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조카 롯하고 헤어졌는데 조카가 소돔과 고모라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멸망을 받게 되니 죽을 힘을 다해 건져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한편으로는 굉장한 축복을 받았지만 다른 편으로는 시련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제일 큰 시련은 100세에 얻은 귀한 아들인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번제는 짐승을 죽여 뼈를 발라내고 각을 떠서 전부 태워 드리는 제사입니다. 짐승을 잡아서 드리라고 해도 힘들겠는데 자기가 가장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아들을 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은 것입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기가 막혔겠습니까? 그러나 아브라함은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시련과 환난을 통해 우리의 신앙의 진실성을 시험하실 뿐 아니라 시련과 환난을 통해서 우리를 깨뜨리시는 것입니다.

 야곱은 정말 고통스러운 세월을 살았습니다. 쌍둥이로 태어나 형과 늘 부딪히며 많은 시련을 겪다 나중에 형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아 외삼촌 집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그래서 외삼촌 두 딸 레아와 라헬 중에 동생 라헬을 사랑하여 아내로 삼으려고 외삼촌에게 “내가 7년 동안 월급없이 일을 해드릴테니 라헬과 결혼 시켜주십시오”라고 말하고 7년을 하루같이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7년째 라헬과 결혼하던 날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외삼촌 라반이 라헬 대신에 언니 레아를 야곱의 장막에 들여보내 야곱을 속였습니다. 야곱은 다음날 아침에야 그것을 알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해 또 다시 7년을 공짜로 머슴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계획도 안했는데 아내를 두 사람이나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자식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삼촌이 모든 것을 다 빼앗고 강제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려 했으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바라봄의 법칙을 통해 큰 부자가 되어서 짐승 떼를 거느리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형 에서가 400인의 군인을 거느리고 자기를 죽이러 온다는 것입니다. 20년 동안 이를 갈며 원수를 갚으려고 기다렸던 형 에서가 동생 야곱이 돌아온다는 말을 듣자마자 야곱을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참으로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식구를 거느리고 어찌할 도리가 없이 얍복강 나루터에서 강 건너로 가족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강 이편에서 형이 와서 식구들을 치기 시작하면 자기를 진심으로 죽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도망쳐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혼자 숨어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 밤에 엄청나게 큰 사람이 찾아와서 그의 목을 잡고 밤새도록 씨름을 합니다. 몸의 덩치가 하도 큰 장정이라 견딜 수가 없습니다.

 결국 야곱은 그 사람의 손에 환도뼈가 어그러져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형 에서는 400인의 군대를 거느리고 오는데 이제 절름발이가 되었으니 달아날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절뚝거리는 다리로 어떻게 달아납니까? 그런데 절뚝거리는 야곱의 모습을 본 형 에서에게 갑자기 마음속에 긍휼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야곱이 얼마나 다급했으면 형을 보고 일곱 번이나 절했겠습니까? 일어났다 절하고 또 일어났다. 절하고 또 일어나기를 일곱 번, 그러자 형 에서가 달려와서 목을 얼싸안고 “야 이놈아, 20년 동안 안부 한 번 없이 오지 않는 고약한 놈아! 그렇게 했으면 몸이라도 성할 일이지 건강한 몸도 아니고 절름발이가 되어서 왔느냐!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 내가 너를 죽이려고 400인의 군대를 거느리고 왔으나 이젠 너를 옹위해서 보호해서 데리고 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깨어지고 하나님과 동행하니 원수도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대단한 시련과 고난으로 깨뜨리신 것입니다.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은 어떻습니까? 요셉은 형들에게 질투와 시기를 당해 애굽의 종으로 팔렸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10년 동안 종살이하다 보디발의 아내의 참소를 받아서 3년 동안 억울하게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13년 동안 그는 종살이와 감옥살이에 뼈가 굵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같이 계시므로 하나님이 그를 높이시매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어서 나중에 그를 팔았던 형제들이 다 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항복하고 사죄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깨어져야 하나님께서 쓰는 것입니다.

 가장 놀라운 사람, 모세를 보십시오. 모세는 하나님의 섭리로 바로의 딸의 양자가 되어서 바로의 궁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40세 때 민족의식이 투철해서 자기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 사람을 쳐 죽이고 이것이 들켜 미디안 광야로 도망쳐 미디안의 족장인 이드로의 딸과 결혼하여 40년간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40살의 젊은 나이에 광야에 들어온 그가 40년 동안 머슴살이로 세월이 흘러갔으니 이제는 세상에서 잊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머리도 백발이 되고 몸도 허리가 굽어지고 세상의 욕망도 사라지고 이제는 다 끝났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이 찾아 오셔서 불붙는 가시넝쿨에서 말씀하시고 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사용하셨습니다. 모세도 그렇게 40년 동안의 시련을 통해 깨어져 하나님께 온전히 엎드려지고 난 후에야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신명기 8장 2절로 3절 그리고 16절을 보면 “네 하나님 야훼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야훼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마침내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간 과정은 우리의 교만과 오만을 깨뜨려 낮추시는 광야와 시련의 과정을 반드시 겪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큰 시련 뒤에는 큰 복이 있고 작은 시련 뒤에는 작은 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을 당하면서 내내 불평하고 원망만 하면 그 받은 복도 결국 빼앗기고 마는 것입니다.

 

 2. 깨어진 사람과 안 깨어진 사람

 그렇다면 깨어진 사람과 안 깨어진 사람은 무엇이 다를 까요? 성경을 보면 그 해답은 분명합니다. 먼저 깨어진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된 사람입니다. 깨어지지 않은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전부 자기중심적으로 자랑하는데 깨어진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깨어진 사람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라고 스스로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을 만나 이야기 할 때 자꾸 스스로 자기 자랑을 말하거든 큰 일 날 사람인 줄 알고 빨리 피하고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깨어진 사람은 환난과 시험을 당해도 그 입에서 끊임없이 감사의 말이 나오는 사람입니다. 진정으로 깨어진 사람만이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감사하며 기다립니다. 그런 사람하고 시간을 보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긍정적으로 말하고 감사하고 서로 칭찬을 주고 받으니 참 좋습니다. 그러나 안 깨어진 사람은 범사에 원망과 불평이 넘쳐나고 부정적입니다. 그러므로 가까이 하기에 참 버겁고 힘든 사람입니다. 시편 37편 7절로 8절에 “야훼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고 기록합니다.

 그 다음 깨어진 사람은 온유하고 따뜻하고 진실하며 겸손합니다. 마태복음 11장 29절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도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셨습니다. 안 깨어진 사람은 완악하고 냉정하고 사납습니다. 같이 일하면 결국에는 서로 큰 일 당할 사람인 것입니다. 깨어진 사람은 이해와 동정과 사랑과 오래 참음이 있습니다. 서로 어려움을 당해도 이해하려고 하고 동정하고 사랑하고 오래 참습니다. 그러나 안 깨어진 사람은 아집과 무정과 미움이 넘쳐나 절대로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고 무정하며 몰인정합니다. 그래서 한번 미워하고 원한을 품으면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깨어진 사람은 은혜의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사랑을 베풀고 도와주려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안 깨어진 사람은 율법주의자로서 판단하고 정죄하고 남의 허물을 벗깁니다. 무엇이든지 남을 탓하고 남을 욕하고 자기만이 잘나고 옳은 사람입니다. 이렇듯 이웃과 주위 사람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안 깨어진 사람입니다.

 

 3. 사람을 깨뜨리는 시련과 고난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아담의 후손으로서 죄의 DNA를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에 어떠한 인간적인 수양과 도덕을 통해서도 깨어질 수가 없습니다. 인간이 온전히 깨어지기 위해서는 마음으로부터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야 됩니다. 그것은 인생에 심한 내적 고난을 겪어 깨어져야 가능합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과 동등 됨을 꿈꾸었던 인간은 오직 고난을 통해서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엎드려 순종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고난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만이 우리가 깨어진다는 것을 잘 아시기 때문에 사람이 감당할 만한 고난을 당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0장 13절은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기록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감당할 만한 시험으로 우리를 깨뜨리십니다.

 히브리서 12장 5절과 6절 그리고 11절에는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람이 깨어지고 난 다음에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먼저 사람은 깨어져야만 악인의 꾀를 버리고 오만과 교만을 버리고 온유하며 순종하고 겸손하여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온전히 깨어진 사람만이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깨어지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내가… 내가… 내가…”하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깨어진 사람은 “살든지 죽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성하든지 쇠하든지 주님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고백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믿음을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온전히 깨어진 믿음의 사람은 큰일을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셨으니 믿음대로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편 119편 67절은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기록합니다. 자신의 자아가 깨어지고 난 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지킬 수가 있습니다. 내가 안깨어지고 오만하고 교만할 때는 어떠한 일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다 믿을 수도 없고 지킬 수도 없는데 깨어진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주인이 된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는 것은 우리에게 천하를 얻을만한 큰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기록합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다는 것은 갈보리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고 우리도 스스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생각하고 꿈꾸고 믿고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에 우리의 자리에서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마음으로 바라보십시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죄가 있어서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이 아니라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장사지낸바 되고 부활승천해서 보좌 우편에 앉으신 것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는 하나 되어 둘로 나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짐을 대신 짊어지고 청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 다 맡기고 믿고 감사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일은 우리가 아니고 주님이 몸소 해결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든 일과 짐을 주께 다 맡기고 우리는 안식하며 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시편 119편 71절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기록하였으며, 베드로전서 5장 10절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고 기록합니다. 우리가 고난과 시련의 학교를 졸업하면 그 졸업장은 온전히 굳건하며 강하고 견고한 은혜와 복의 졸업장입니다.

 밤과 낮이 번갈아 하루가 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평안과 시련이 번갈아 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깨어져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합당하도록 훈련시키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반드시 시련이 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 시련을 통해 온전히 예수님께 의지하면 우리는 깨어진 사람으로 거듭나 주님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은 마음이 깨어져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내 마음에 합당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다윗은 깨어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고난과 시련을 통하여 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감당할 만한 시험만 우리에게 허락하십니다. 그러한 괴로움을 이기기 위한 제일 좋은 길은 감사입니다. 무슨 일에든지 반복해서 감사하면 주님께서 그 감사를 통해 우리를 온갖 시험에서 건져주십니다. 반대로 고난과 시련에 대해 우리 스스로 분노하고 진노하면 더 큰 시험이 다가오고 더욱 괴로워집니다. 그러므로 감사로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의 영화로움을 받고 곧장 시험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범사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하고 반복해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기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에게 고난과 시련이 있음을 먼저 감사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감당할 만한 시험을 주시고 그것을 통해 우리의 못된 심성과 자아를 깨뜨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는 늘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 늘 깨어지고 순종하는 자로 만드셔서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항상 하나님께 감사로 고백할 수 있는 온전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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