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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스도의 종
2010.07.0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라디아서 1장 8∼10절

 

 

극심한 좌절·가난·절대절망의 우리인생
율법이 아닌 십자가·성령의 능력으로 행할 때
전인구원의 은혜가운데 삼중축복 누리게 돼

저는 은퇴를 하고 지나온 목회생활을 돌아볼 시간이 많이 있게 되었습니다. 50여 년 전에 제가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 불광동에 교회를 개척해 시작을 했는데 6.25전쟁의 잿더미속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궁핍한 가운데 정치 사회적으로도 불안과 혼돈의 시기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일에 대한 소망도 없이 절대 절망의 고통에 처해 있었습니다.

 

 1. 우리가 목회를 시작할때

 우리는 6.25전쟁 직후 온 나라가 전쟁의 폐허속에서 절대 절망의 고통으로 신음하던 시절에 목회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전쟁은 휴전되었지만 군사적으로 아직 불안정했습니다. 그러한 때에 신학교를 갓 졸업한 제가 제대로 설교를 할줄 알았겠습니까. 정말 설교 한편 만들려면 굉장히 힘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설교할 수 있습니다. 내 머리로써 마음대로 설교를 해서는 아무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니 하나님께로부터 설교의 영감을 얻는 일은 얼마나 큰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모릅니다. 성도들 심방하고 돌보고 교회를 평안하게 끌어가는 모든 것이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 당시는 어떻게 사람들을 도와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무리 전력을 기울여도 참 힘든 때였습니다. 사람들은 궁핍해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해야 했습니다. 극심한 가난과 좌절의 시기였으므로 사람들은 복음전도에 무조건 대적했습니다. 열심히 심방을 하고 노방전도를 했는데 한번은 굉장히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 허름한 판자집에 찾아갔는데, 자매님이 혼자 계시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가자고 전도를 하니까 단박에 대꾸합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지옥인데 무슨 지옥이 겁나겠습니까?”라고 대들었습니다. 남편은 10년 동안 알코올 중독자이고 아들만 10명을 낳았는데 먹고살 걱정으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장 먹을 끼니가 없는데 무슨 천국타령이냐며 절규하는 그 자매님을 보고 저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천막교회에 돌아온 저는 가마니 위에 꿇어 엎드려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속에 성령께서 ‘주님하신대로 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말로만 전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천국을 전하셨습니다. 성경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마태복음부터 사도행전까지 자세히 읽어보면서 예수님만 그러신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도 나가서 천국복음을 증거할 때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나도 주님 따라서 해보겠습니다. 유명한 목사도 아니니까 밑져야 본전입니다. 내가 해보겠습니다’라고 결심을 하고 자매님 집에 또 찾아갔습니다. “주인 계세요?”라고 안부인사를 하자 자매님이 문을 열더니 “또 왔네?”하며 빼꼼히 내다봅니다. 그래서 제가 “팔자를 고치고 싶습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자매님은 반색을 하며 “누가 팔자를 고쳐 줍니까?”하며 호기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때 “팔자를 고쳐주는 사람을 제가 알아요. 그분을 만나면 팔자가 고쳐집니다. 당신 남편 알코올 중독이 낫고 열 자식들을 공부 시킬 수가 있고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팔자를 변화시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 와서 만나 보세요”라고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두말 않고 밖으로 나와서 신발을 신습니다. 그런데 나를 따라 교회에 온 자매님이 판자촌 가운데 있던 미군 군용 텐트를 보고는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팔자를 고쳐준다는 그분이나 내 팔자나 다 같군요”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맞았어요. 내 팔자도 같은 팔자입니다. 나도 이렇게 천막을 치고 가마니를 깔아서 그 분을 모시고 팔자 바꿔달라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같이 예배 드리십시다. 오세요. 팔자 바뀔 테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때부터 자매님은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알코올중독자였던 남편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0년 중독이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기도할수록 술에 더 취해 “너희들이 기도 시작한 날부터 술맛이 더 있다. 자꾸 기도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기도한지 석달이 지나서 였습니다. 그 집 아들이 쪽지 하나를 들고 내게 뛰어 왔습니다. 쪽지에는 “우리 남편이 지금 혼수상태에 빠져서 죽어 가는데 빨리 와 주세요”라는 자매님의 긴급한 메시지가 써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후다닥 옷을 주워 입고 그 집에 가보니 완전히 기절해 혼수상태입니다. 코까지 드렁드렁 골면서 인사불성이 되어 있어요. 아무리 흔들어 깨워봐도 꼼짝도 안 해요. ‘이제 마귀가 나가려고 마지막으로 이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고 술 마귀는 물러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튿날 술에서 깨어나서 완전히 해방이 되었습니다. 다시는 알코올을 입에 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가 변화되자 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도민회에서 이분에게 직장을 주었어요. 월급을 타 오니까 자매님이 십일조를 떼어 교회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복을 받아 점점 살림이 좋아졌다고 입소문이 났습니다.

 

 2. 다른 복음은 없다.

 정신적으로 혼돈하고 거짓이 가득한 시대이지만 성경 말씀만이 참 복음일뿐,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다른 복음을 전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의 복음만이 죄의 용서와 성결, 치료와 아브라함의 복을 주시고 영생 천국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율법과 행위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죄를 용서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율법의 행위로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행합니다. 우리는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심을 받았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얻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24절에는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갈라디아서 3장 13절과 14절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고린도후서 9장 6절에서 10절에는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루는 15살 거지 소년이 우리 교회의 소문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하체가 마비되어 역전에서 구걸하던 그 소년은 우리 교회에 가면 고침 받을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물어물어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해주려고 자세히 보니 다리는 꼬챙이처럼 말라 하나님도 못고치시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기도는 해주어야겠는데 도무지 제 마음속에 믿음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하나님 왜 저런 사람을 보내가지고서 이런 고민을 하게 합니까? 어떻게 할까요?’는 생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자 성령께서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픈 부위에 손을 얹고 담대히 선언했습니다. “믿는 자들에게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했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침 받을지어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명령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다리를 펴라!”하면서 아이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이가 깨끗히 고침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고침 받은 사실이 너무 좋으니까 천막 안을 펄쩍펄쩍 뛰어다닙니다. 온 동네에 다니며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보여주며 저 천막교회에서 병나았다고 얘기했습니다. 아이의 간증을 전해들은 환자들이 교회로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구름떼처럼 모여들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밥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찾아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병자들이 참 많았습니다.

 한번은 서울적십자병원 소아과 과장 부인이 10년이 넘게 반신불수가 되어서 몸을 질질 끌고 다니는데 우리 교회 소문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부인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하는데 부인이 입을 엽니다. “야 이자식아! 손떼고 물러가라! 내가 이 집속에 10년 이상 살았는데 네가 누구인데 나를 쫓아내려고 하느냐?”고 큰소리로 말합니다. 그순간 성경에서 예수님이 두루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다고 했는데 이 부인도 마귀에게 눌렸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간절히 기도해 주었습니다. 힘들었지만 8시간을 기도하고 부인이 반신불수에서 깨끗이 고침받았습니다.  그 다음 주일날에 적십자병원 소아과 과장이 자기 부인하고 같이 교회와서 간증했습니다. “나는 의사입니다. 그런데 우리 집사람을 의학적으로는 고칠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약은 다 먹여보고 좋은 치료는 다 해봤는데도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천막교회에 와서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깨끗이 나았습니다. 어떻게 해서 나았는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히 나았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하신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라고 간증했습니다. 그 후 병든 자, 가난하고 헐벗은 자, 외로운 자들이 점점 더 많이 교회로 몰려들었고, 교회는 병자들로 가득 차고 넘쳤습니다. 못사는 사람, 병든 사람, 고통받는 사람이 다 모여 왔는데 이들이 와서 변화를 받기 시작해요. 열심히 주를 믿었고 주님께서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요한삼서 1장 2절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되 영혼만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생활과 건강도 구원을 받습니다. 이것이 전인구원입니다. 하나님 은혜를 의지하면 전인구원을 받습니다.

 시편 103편 1절로 5절에도 “내 영혼아 야훼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야훼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모든 병을 고치시며,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고 좋은 것으로 채우셔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영혼만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범사를 구원하시고 건강도 구원하십니다. 우리가 아담과 하와가 타락할 때 영혼만 타락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영혼이 타락하니 영혼이 들어있는 육체가 함께 타락해서 그 몸은 죽지 않게 만들어졌는데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몸이 되고 말았습니다. 환경도 저주를 받아 가시와 엉겅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주님없이 아무리 잘살려고 노력해도 전인구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행복이 오지 않습니다. 물질이 있어도 행복하지 않고 몸이 건강해도 행복하지 않고 마음에 예수님이 있어서 구원을 받아야만 행복해 집니다.

 

 3. 소망과 긍정의 삶

 저는 강단에 서서 “예수님을 믿으면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다. 성경에 도둑이 오는 것이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 뿐이요 인자가 오는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되 풍성히 얻게 하려 왔다고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성경은 어제, 옛날 기록된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를 위해서 지금 나를 위해서 주님이 기록한 편지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대로 된다. 주님의 말씀을 타협없이 믿고 의지하라”고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소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들으려고 동서남북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3년만에 성도수가 500명이 되었습니다. 그당시 우리나라의 모습은 극심한 가난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때 우리나라 GNP가 69달러였습니다. 그럴정도로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은혜와 사랑과 축복을 주셔서 교인들이 늘어가고 결국 불광동에서 서대문으로 교회를 옮겼습니다.

 서대문 시내로 들어올 때 많은 사람들이 “잘못 결정했다. 서대문에는 큰 교회들이 많이 몰려있다. 정동교회, 영락교회 등이 가까이 있으므로 순복음교회는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모시고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죄있는 사람, 병든 사람,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요구를 채워 주시고 필요를 채워주시고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기 때문에 그 분의 채워주심이 필요한 사람들은 다 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저는 늘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변화시켜주시면 사람이 찾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고 배고픈 사람이 음식을 찾는 법입니다. 제가 서대문에서 새벽기도를 굉장히 강조해서 열심히 새벽기도를 하니 교회가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새벽기도와 철야기도를 통해서 1만명, 2만명, 3만명, 성도수가 막 늘어나는데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일이면 차량 때문에 서대문 일대의 교통이 완전히 막혀버려서 시청에서 교회를 옮겨가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찾아오는 사람들중엔 거지가 많았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살러 왔다가 살 곳이 없어 어려운 사람들이 생선 다라이를 머리에 인채 교회에 옵니다. 그리고 그 물건 보따리들을 교회안에 두고 잠도 자고 새벽예배도 드리고 장사하러 나갑니다. 그러니 교회에 들어오면 생선비린내 등 온갖 냄새가 다 났습니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교인들은 많아도 교회에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매어달려 도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시에서 여의도를 개발한다는 얘기가 들려왔고 서울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아무도 여의도로 갈 생각을 못할 때 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의도로 교회를 옮기겠다고 하자 서울시장이 10만평을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당시 여의도는 개발되기 전이라 전기, 수도, 난방 등 그 어떠한 시설도 없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10만평을 가져가라는 말에 감당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3000평만 분양을 받았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후회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네 입을 넓게 열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분명히 맞습니다. 여러분의 입을 넓게 여십시오. 시편81편10절에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야훼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겪었던 일이 기억이 납니다. 저는 아홉형제가 같이 성장했는데 어머니가 수제비를 만들어주시면 형제들은 다 한입에 먹지만 막내여동생은 입을 크게 못열고 절반도 못먹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 막내동생은 늘 배고파서 울며 지냈습니다. 우리가 하나 먹을동안에 반개도 못먹으니 말입니다. 지금 하나님 앞에 서 있을 때도 똑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자란 것이 없어요. ‘네 입을 넓게 열라. 채우는 것은 내가 채우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에게 큰 꿈과 믿음과 담대함을 줍니다. 교회는 종교인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새 삶, 새 세계, 내일의 희망을 키우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살아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교회를 세우고 은혜가운데 성장해 가는 일은 힘으로도 되지 않고 능으로도 되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결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택하신 주의 종들에게 기름부어주시고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를 드나드는 이들마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는 전인구원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삶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항상 성령 충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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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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