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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가 생활화되어야 한다
2009.11.1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편 50편 14∼15절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 겨울 바람이 부는 대서양을 범선 메이플라워를 타고 건너 미국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겨울을 지나는 동안에 많은 수의 사람들이 굶주려 죽거나 인디언들의 공격을 받아서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듬해 청교도들은 열심히 농사를 지어 가을에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수확의 기쁨에 잔치를 베풀고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그것이 시초가 되어서 오늘날 미국의 선교사들이 가서 복음을 증거하는 곳마다 이와같은 감사 절기를 지키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도 시편 50편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 감사해야 기쁨과 행복이 있다

 사람들은 기쁨이나 행복을 말하지만 실제로 가슴 뿌듯하게 기쁨과 행복을 체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마음의 상념으로만 그칠뿐입니다. 그것은 기쁨과 행복이 감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있는 것’으로 감사하면 마음이 긍정적이 되고 기쁨과 희망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꾸 ‘없는 것’을 바라보게 됩니다. 내 마음에 없는 것, 내 가정에 없는 것, 내 환경에 없는 것을 바라보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나마 있던 행복과 기쁨도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저는 행복과 사랑나누기 운동을 시작하고 난 다음부터 마음속에 절실히 느끼게 된 것이 있습니다. 장애인들을 보면서 그들은 정말 티 없이 웃고 즐거워한다는 것입니다. 그들과 저를 비교해볼 때, 그들보다 많이 가졌는데 불행하다면 그것은 하나님앞에 범죄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을 보면서 감사와 기쁨의 조건을 찾게 됩니다. 감사하기 시작하면 점점 내게 있는 것이 눈에 보이고 불평과 원망하면 있는 것도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7절로 8절에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13장 12절에도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있다’는 생각과 말을 해야 합니다. 자꾸 없다고 원망, 불평, 탄식하면 있는 것도 빼앗기게 됩니다. 우리가 감사하고 행복하면 주위를 밝게 하여 평안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우리에게 있는 것을 감사하고 없는 것을 드러내서 불평하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2. 불평을 하면 불행이 온다

 없는 것을 헤아리고 불평하면 마음이 부정적이 되고 원망과 불평과 불행이 찾아옵니다. 마음이 부정적인 곳에 긍정적인 것이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이 부정적이 되어 있으면 자연스럽게 원망하고 불평하며 불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0절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기독교인이었던 이무라 가즈키오는 일본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오사카의 한 병원 내과 의사로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섬유육종 암으로 오른 편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습니다. 한 다리를 잘라낸 후에 초인적인 인내로 의사의 사명을 다하다가 암이 폐로 전이돼 31살의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자신의 죽음을 바라보며 기록한 편지와 글이 ‘종이학’이란 책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느 장로님이 상처를 하셨습니다. 살아 계셨을 동안에는 장로님이 권사님하고 그렇게 사이가 좋지는 않았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그 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더랍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과 주위를 곰곰이 살펴보면 감사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이 많은 것들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삶에 기쁨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부정적이 되며 원망과 불평을 하면 우리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불행하게 합니다. 우리는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고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3.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인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품고 삽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고 현재의 삶을 살펴서 있는 것을 감사하고 미래에 다가올 복을 기대하고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영국에서 성회를 인도할 때, 어린 아이 때 입양된 한국인 자매가 찾아와서 자기 부모를 찾아달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입양시킨 부모를 지금 찾아서 뭐하려느냐”는 질문에 “정체성과 뿌리를 찾고자 한다”고 자매는 대답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이 감사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이 없었으면 오늘 우리가 숨 쉬며 살고 있지 못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은혜에도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와 이웃이 도와준 은혜를 늘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감사를 하면 더 내 마음속에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20세기 후반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의 뇌에 대해서도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여 많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발견 중 하나가 인간의 언어중추신경이 모든 신경계를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라는 말을 하면 우리의 뇌는 감사에 해당되는 많은 자료들을 끌어내어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감사라는 말은 우리 신체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감사를 일명 ‘감사약’이라고도 합니다. 감사의 말을 하면 심장박동이 규칙적이고 주기적으로 뛰어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버트 에몬스 교수는 “매일 또는 매주 5개씩 고마웠던 것을 글로 쓰게 했던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해 보니, 전자가 후자에 비해 더욱 건강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범사에 감사할 때 우리 마음에 기쁨과 행복이 다가오고, 우리 몸은 더욱 튼튼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감사할 때 그 말을 듣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쳐주어 주위를 밝게 하고 평안하게 하는 것입니다.

 

 4. 하나님께 감사하라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시편 136편 4절로 9절에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우주 만물을 지어 놓고 난 다음 그 피조물이 하나님을 향해서 감사할 때 보람을 느끼고 즐거워하시는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우리를 위해서 구속의 은총을 베풀어 주신 예수님께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스펄전 목사는 “촛불을 보고 감사하면 전등불을 주시고, 전등불을 보고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면 주님께서 천국을 주신다”고 말했습니다. 작은 것을 보고 감사하면 더 큰 것을 주시고 감사할수록 더 큰 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데보라 노빌이 쓴 ‘감사의 힘’에서 우리가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가슴이 움직여 기쁨을 느끼게 되는 시간은 0.3초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0.3초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데보라 노빌은 이 책에서 “감사합니다 라는 짧은 말이 우리 인생 전체를 바꿀만한 강력한 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만으로도 우리는 깊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고,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감사할 때, 역경에서 더욱 빨리 회복되고 고난에 대한 면역력이 길러져 장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행복을 위한 키워드이며,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에너지로서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감사의 위대한 힘을 느껴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사의 삶을 살아야 됩니다. 우리가 날마다 감사의 씨앗을 심을 때 더욱 풍성한 감사의 열매를 살아가면서 맺을 수가 있습니다.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많은 수고와 고생을 합니다. 가시와 엉겅퀴 속에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따라 감사하며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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