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누가복음 18장 1절
기도… 마귀와의 영적 싸움
시련 중에도 포기 않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셔
기도는 참 힘들고 답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기도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하는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로는 기도하는 시간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모릅니다. 50년을 목회하면서 기도에 매달려 왔는데 기도는 큰 노동이었습니다. 기도가 휴식이 아닙니다. 힘이 듭니다. 종종 기도하다 말고 이렇게 질문하기도 합니다. “정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는가? 하나님은 나 같은 사람에게 관심이 있으신가? 하나님께서 혹시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닐까? 더 기도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한 마음이 자꾸 생겨납니다. 기도 응답이 안 오면 “내가 무엇을 잘못 기도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질문할 수밖에 없습니다.
1. 다니엘의 기도
다니엘은 절식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힛데겔 강가에 나가 기도했습니다. 한 주일을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다. 같이 기도하던 많은 사람들이 낙심하고 뒤로 물러갔습니다. 두 주일째 기도해도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낙심하고 돌아갔습니다. 20일째 기도해도 응답이 없습니다. 21일째에야 광명한 천사가 나타나서 응답을 가져왔습니다. 21일 만에 응답이 온 것은 마귀가 그 기도가 응답되지 못하도록 저항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코 낙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도하니까 하나님의 군장 미가엘이 도와주어서 응답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니엘 10장 12절로 14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벌써 첫날 기도할 때 하나님께 상달됐습니다.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기도는 첫날 벌써 하나님께 상달됐는데 그것이 응답으로 내려오기까지 21일이 걸렸습니다. 20일 동안 공중 권세 잡은 원수 마귀가 기도 응답이 못 내려오도록 막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마귀와 먼저 상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할 뿐 아니라 마귀가 그 기도의 응답을 막지 못하도록 우리가 인내를 가지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씨름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씨름을 통해서 우리가 끝까지 이기면 저들이 물러가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로 9절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고 말씀합니다.
다니엘이 기도할 때 마귀는 다니엘이 응답받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이 21일 동안 뒤로 물러가지 않고 기도하며 부르짖어 대항하니까 마귀는 결국 쫓겨나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2. 불의한 재판장과 과부의 기도
누가복음 18장 1절로 3절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라고 말씀합니다. 한 과부가 재판관에게 가서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재판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불의한 재판관은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무시하는 사람이요, 뇌물을 받지 않고는 재판을 안 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과부는 힘도 없고 능력도 없기 때문에 재판관은 까닥도 안합니다. 아무리 부르짖어도 응답을 안 해주는 것입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지나도 응답을 안 합니다. 못들은 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과부는 그 재판관의 집 앞에서 진을 치고 앉아 계속 부르짖어 탄원합니다.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눅 18:4∼5) 재판관이 이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번거롭고 괴롭게 하기 때문에 응답해줘야 되겠다. 이 과부를 존경해서 내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고 괴롭게 한다. 꿈에 나타날까 겁난다. 응답해줘 버리자’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신 것은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을 마치 이 불의한 재판관처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부르짖어도 대답도 없고 응답도 없으니까 ‘이렇게 무정하고 무시하고 몰인정 할 수가 있느냐’ 그런 마음이 우리에게 생길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불의한 재판관은 우리를 막는 마귀인 것입니다.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 18:6∼8) 이 과부와 같이 끈질기게 밤낮으로 기도하는 사람을 주님이 오실 때 과연 찾아내실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 편안하고 편리한 것을 원하고 단추만 누르면 응답이 오는 것을 원하는데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몇 주간이고 몇 달이고 부르짖는 인내를 가진 사람이 있겠느냐고 주님께서 탄식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만 상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마귀의 진을 꿰뚫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귀와 한판 씨름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이미 주권을 잃었지만 아직 쫓겨나지는 않았습니다. 자기 진을 버티고 서서 안 물러가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로 싸워야 합니다.
원한 맺힌 이 과부는 누가 무어라 해도 끈질긴 인내로 불의한 재판관에게 호소해서 들어줄 때까지 매달린 결과 응답을 받았습니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히 10:38)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불의한 재판관 앞에 과부는 아예 물러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기도하다가 죽더라도 낙심해서 물러가지 않겠다는 각오를 하고 매달렸습니다. 그 결과로 응답이 온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도 과부와 같이 끈질기게 기도하라고 격려하십니다.
3. 밤중에 찾아온 친구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어려운 일이 닥쳐와 캄캄하고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합니까? 주님께서 예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한밤중에 다 깊이 잠든 때에 친구가 왔는데 먹을 것이 없습니다. 친구는 배가 고파서 못 견딥니다. 친구를 먹여줘야 잠을 잘 것인데 큰일났습니다. 인생의 밤중에 큰 문제가 다가와 문제를 해결해야 살겠는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겠습니까? 누가복음 11장 5절로 7절에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고 말씀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눅 11:8) 친구이기 때문에 밤중에 일어나서 떡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애들과 함께 깊이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구 때문이 아니라 간청을 하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떡 세 덩어리를 달라고 자꾸 말하니까 나중에는 귀찮아 못 견뎌서 문을 열고 나가 떡 세 덩어리를 준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기도할 때 웅변을 하고 굉장한 말을 해야 응답될 줄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외마디 소리로 부르짖어도 계속 부르짖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원수에 대한 원한을 갚아 주소서”라고 똑같은 말을 반복해도 계속해서 부르짖으면 응답이 오는 것입니다. 무슨 굉장한 연설문을 적어서 아뢰어야 주님이 들으실 줄 아는 것은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처럼 지치지 않는 끈기로 응답을 받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브라함은 25년 만에 응답을 받아 아들 이삭을 얻었습니다. 모세는 40년 만에 응답을 받아서 자기 동족을 출애굽시킬 수 있었습니다. 왕후 에스더의 기도는 온 이스라엘 민족의 금식과 함께 3일 만에 응답됐습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한 기도와 서원은 20년 후에 응답됐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한 것은 다 받으리라”(마 21:22)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는 응답이 올 때까지 끈질긴 인내로 계속 요구하고 간청해야 합니다.
4. 기도의 조건
우리가 기도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밤낮 참소하는 마귀를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마귀는 참소합니다. “너는 기도할 자격이 없어. 너는 아직 어린 아기야. 너는 죄가 너무 많아. 너 같은 사람의 기도는 안 들어줘” 아예 처음부터 불을 끄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귀의 이러한 말을 들으면 낙심이 돼서 기도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는 마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합니다. 부정적인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기도할 때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만과 불순종과 불신앙을 한번 회개하면 하나님이 용서해 주십니다. 같은 회개를 10번, 20번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한번 회개했으면 보혈로 다 용서받은 것을 알고 “마귀야, 나는 회개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느냐. 예수님의 보혈이 내 죄를 용서했다”고 단호하게 저항해야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2절로 3절에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항상 우리 기도의 동기를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정욕으로 쓸려고 잘못 구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지 않습니다. 내가 이미 자동차를 한 대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 자동차 한 대 더 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은 “한 대 있으면 됐지 무슨 두 대가 필요하냐? 안 돼!”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런 기도는 몇 년을 기도해도 안 될 것입니다. 자동차가 없어서 걸어 다닐 때 “자동차를 한 대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면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탐욕으로 기도하면 절대로 응답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할 때는 이 기도가 욕심으로 탐욕으로 기도하는 것인지, 분수에 맞는 기도를 하는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분수대로 살아야지 분수를 넘는 삶을 살면 망하는 것처럼, 기도도 분수를 넘는 기도를 하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과 물질을 사랑하는 분수에 넘치는 삶을 사는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자꾸 마귀가 와서 “하나님은 너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 못 들은 체하신다. 너는 버림받았다. 너는 안 된다”라고 말합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하나님께 원망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선하지 않으시다. 차별대우하신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서 의심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자기 생명을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미워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사랑을 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6절로 7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예수님의 은혜에 대한 의심을 전부 쫓아내고 오직 믿음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또 기도할 때에는 응답이 올 때까지 끈질기게 항상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조금 기도하고 난 다음에 응답이 안온다고 낙심하면 안 됩니다. 계속 인내를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저는 목회자요, 성도들에게 기도하라고 격려하는 사람이지만 제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 당장 찾아오는 것이 낙심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낙심부터 먼저 옵니다. ‘하나님, 왜 이런 일이 다가옵니까?’ 그리고 기도하기 시작하면 ‘언제 응답이 올까?’하는 답답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것을 다 극복하고 아침에도 점심 때도 저녁 때도 계속 기도하다 보면 모르는 사이에 응답이 다가옵니다. 항상 눈에 보이는 증거가 나타나야 응답이 온 것이 아닙니다. 큰 변화도 없고 느낌도 없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문제가 해결돼 있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어? 언제 해결됐지?’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하나님은 “깜짝 놀랐지?”라고 말씀하시며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시고 요단강을 가르시고 만나를 내려주시는 등의 큰 기적들이 기록돼 있습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증거가 나타나야 ‘하나님이 응답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눈에는 아무 증거 안 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리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어도 기도하고 난 다음에 어느 날 갑자기 보니까 아프던 병이 나았고 문제가 해결됐고 좋은 일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응답을 가져다주고 가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역사가 일어나 깜짝 놀라게 응답하지 않으신다고 하나님을 응답 안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이 오셔서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합니다.
저는 한 자매님의 간증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자매님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은 기쁨과 감격을 온 식구들과 나눠야겠다고 생각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자매들이 나와 같이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 주시옵소서” 그렇게 1년을 계속해서 기도했는데 조금도 변화가 없습니다. 가족들은 더 열심히 다른 종교를 믿었습니다. 그래도 자매님은 포기하지 않고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2년, 3년, 4년, 5년, 6년, 7년, 8년이 지났습니다. 9년째 접어들자 그만 낙심하고 말았습니다. 9년을 기도해도 가족들이 주께로 안 나올 뿐 아니라 오히려 더 완악해졌습니다. 점점 더 이방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녀는 하나님이 자기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회에 참석했는데 부흥강사가 이런 간증을 하더랍니다. “우리 가족과 식구들의 구원을 위해서 23년을 줄기차게 기도한 결과, 이제는 온 가족이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왔다” 23년에 비하면 9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 말을 듣고 자매님은 자신은 고작 9년 동안 기도한 다음에 낙심했다는 생각에 하도 부끄러워 크게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짐하고 계속 기도한 결과 10년 만에 자매님의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예수님을 믿고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응답이 올 때까지 끊임없이 계속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해서 기도에 응답해주기를 원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몸 찢고 피 흘려서 우리를 값 주고 사셨으니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우리는 사랑받고 있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야로 기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마귀의 진을 훼파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항상 받아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싸움입니다.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2)고 했습니다. 기도는 마귀와 레슬링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듭니다. 그러나 힘든 것을 이기고 나가면 좋은 일이 반드시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이 많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너무나 많은 시련을 겪게 되고 너무나 많은 고통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밤중에 찾아온 친구처럼 우리도 캄캄한 밤중에 문제가 생겨서 해결할 도리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이십니다.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게 도와주시옵소서. 단순한 기도라도 계속하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응답의 결과를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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