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야훼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야훼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보라 자식들은 야훼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시편 127편 1∼5절 )
예전이나 요즘이나 어른들의 모임에 어린아이들이 오는 것을 거추장스럽고 귀찮게 생각합니다. 한번은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시는데 어린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와 주위가 소란스러워서 예수님이 말씀을 증거하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어린아이들을 쫓아내려고 했습니다. 마가복음 10장 14∼16절에 보면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과 어린이의 관계
성경은 어린아이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직장을 구하고, 구멍가게를 하고, 중소기업을 하고, 대기업을 하고, 그 이윤을 얻어서 먹고 살지 않습니까? 기업은 우리 삶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인데 하나님은 어린아이가 하나님이 주시는 기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오면 먹고 사는 터전도 함께 주신다는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 어린아이가 있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아야 그 가정에 하나님이 기업을 일으켜 주시는 것입니다.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상을 받은 것입니다. 상을 받으면 얼마나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고 빛난 일입니까? 어린아이는 하나님이 주신 상입니다. 사람에게 상을 받는 것도 즐거운데 하나님이 상을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린아이가 있어야 우리의 인생이 상받은 인생이 되고, 칭찬받고 빛나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를 잘길러 놓으면 어린아이는 우리에게 상이 되고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아이가 장사의 수중에 있는 화살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장사가 아무리 힘이 좋아도 원수와 싸울 때 화살이 없으면 전쟁에서 이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나 사회나 국가에 자녀들이 많고 어린이들이 많으면 장사의 수중에 있는 화살통의 화살 같아서 이 경쟁 많은 세상에서 어느곳에 가나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화살통에 화살이 없으면 국제적인 경쟁력에 뒤쳐지게 되고 나중에는 오히려 후진국으로 전락하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자녀들이 많이 있어 훌륭하게 되면 경쟁사회에서 수치를 당치 않고,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며, 강건할 수 있고 머리가 되고 꼬리되지 않고 위에 있고 아래 내려가지 않고 남에게 꾸어 줄지라도 꾸지 않는 승리로운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자녀가 바로 우리의 삶을 영화롭게 하는 근본입니다.
성경에는 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 했습니다. 자식이 없으면 그렇습니다. 텅빈집이 무슨 소용 있습니까? 자식이 없으면 집을 지어 놓아도 헛수고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집도 자식이 있어야 지키는 효과가 있고 성도 자식들이 있어야 지키는 효과가 있고 수고하고 애쓰고 노력해도 자녀가 있어야 보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어느 나라나 훌륭한 사람, 존경받는 사람, 유명한 사람들은 다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대개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공경하도록 가르침을 받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유명한 교부였던 폴리캅은 아홉살 때 예수를 믿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는 일곱살 때 구원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진젠도르프 백작은 네살 때, 주석가 메튜 헨리는 열 한살 때, 영국의 스펄전은 열 두살 때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어려서부터 부모를 따라 교회에 나가서 올바른 신앙교육을 받고 하나님을 섬기는 도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그 시대를 빛내는 훌륭한 인물들이 된 것입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 교회 나오는 사람의 55%가 스무살 이전에 신앙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스무살 이전에 예수님을 복음을 전해받아야 평생동안 주를 믿고 구원받는 반열에 들어선다는 것입니다. 60세 이상이 되어서 예수 믿는 사람은 1%도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길거리 같고, 돌조각 같고, 가시넝쿨 같아서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릴 때부터 자녀가 하나님을 공경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주신 기업 가꾸기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님의 위탁기업 입니다. 사람들은 어린아이가 자기 소유물인줄 알고 자기 마음대로 취급하며 학대하고 매로 때리고 어떤 때는 동반자살을 합니다. 자기 소유물이 아닌데 자기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는 위탁으로 맡겨 놓은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하나님이 어린아이를 맡겨 놓고 잘 키우라고 기업도 주시고 상급도 주시고 복을 주시는데 어린아이를 우리가 잘 가꾸지 못하면 기업도 빼앗기고, 상급도 빼앗기고, 하나님께 형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공경하도록 가르쳐야 됩니다. 어린아이가 말을 배울 때 제일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하나님, 예수님, 아멘’ 입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공경하도록 어린아이에게 가르쳐야 됩니다. 그것은 가정예배를 어린아이들과 같이 드려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린아이는 부모님이 함께 찬송부르고 말씀읽고 기도하는 것을 자동적으로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예배는 어린아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드려야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수주일하는 것을 가르쳐야 됩니다. 엿새동안 일하고 이레째는 ‘주님께 나와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날’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20장 8절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게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십일조를 드리면 하나님 앞에서 내일을 위한 종자를 심어 놓는 것이기 때문에 30배, 60배, 100배로 거둔다는 교훈을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켜줘야 되는 것입니다.
록펠러의 어머니는 록펠러에게 어릴 때부터 용돈을 주면 반드시 십일조를 떼서 하나님께 바치도록 가르쳤습니다. 록펠러는 한 평생을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렸고 나중에는 특별히 십일조만 계산하는 부서를 둘 정도로 세계적인 부호가 되었던 것입니다. 말라기 3장 10절의 말씀대로 “만군의 야훼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아이에게 기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대화할 수 있으면 하나님과 예수님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어린아이 때부터 대화를 하도록 가르쳐야 되는 것입니다. 시편 116편 2절에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에게 반드시 이 세상 저 건너편에 천국이 있는 것을 가르쳐야 됩니다. 예수님이 하늘나라에서 이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천국가는 길로 이끌어 간다는 것을 가르쳐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아이들이 마음속에 내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슴속에 품도록 해야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가복음 18장 16절에 “예수께서 그 어린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미국 아이오와 주의 어느 마을에서 교회학교 교사가 길거리에서 네 명의 어린이를 전도하게 됐습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난 그 네 명의 아이들이 성장하여 한 명은 중국 선교사가 되었고 한 명은 미국 연방은행 총재, 대통령 비서실장이 되었고 다른 한사람 후버는 미국의 31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어린아이 때 예수믿고 하나님을 섬기게 했으니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세계적인 지도자로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공경하도록 부모는 열심을 다하여 가르쳐야 되는 것입니다.
3. 계명을 외우게 하고 가르쳐라
우리는 어린아이들에게 계명을 외우게 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계명을 주셨습니다. 이 계명이 없는 다른 이방민족들은 음란하고 방탕하고 속이고 허탄하게 살았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사는 계명을 받은 것입니다. 계명을 따라 사는 것이 참이요, 길이요, 사는 법이 되는 것입니다. 평안과 축복의 땅에 들어가려면 계명의 길을 따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시편 119편 105∼106절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명을 따라 사는 것이 참으로 잘사는 길이요, 복받는 길이라는 것을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계명을 어기면 죄가 되고, 사망이 포로가 된다는 것도 가르쳐야 됩니다. 계명은 하나님이 주신 사는 길인데 하나님이 주신 사는 길을 어기고 탈선을 하게 하는 것은 사탄이고 탈선해서 죄를 지으면 결국 멸망하고 만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잠언 1장 10절에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고 말씀했듯이 악한자가 꾀는데 안따르려면 마음속에 계명이 있어야 안따르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잠언 1장 7절에 “야훼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또 잠언 22장 6절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계명을 버리면 하나님과 동행을 그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어 보혈의 능력으로 값없이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을 받고 난 다음에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속에 힘써 계명을 지켜야 되고 계명을 어기면 곧장 회개하고 예수님 보혈로 씻고 계명의 길로 들어와야 되는 것입니다. 계명이 우리를 구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계명이 우리로 하여금 사는 길로 이끌어 주고 하나님과 동행하게 만들어 주고 마귀를 피하게 만들어 주고 파멸을 피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도 어린아이도 함께 늘 계명을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잠언 3장 1∼2절에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장수하고 평강을 더하게 하는 일이 자녀들에게 계명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장수하고 마음에 평강이 넘치고 복받기를 원한다면 계명을 지켜서 그 길로 살도록 만들어야 됩니다. 계명이 가슴속에 색인이 되면 언제나 그것이 발의 등이 되고 길에 빛이 되어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4. 어린이와 친구가 되라
어린아이는 사랑받고 보호받아야 됩니다. 어린아이에 대한 범죄는 무겁게 처벌되어야 합니다. 어린아이를 유괴한다든가, 성폭행한다거나 살해한다거나 어린아이에게 상해를 끼치는 이러한 것은 국가법으로라도 엄하게 대처하고 벌을 내려야 될것입니다.
마태복음 18장 6절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를 업신여겨서는 안됩니다. 마태복음 18장 10절에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어린아이도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만 합니다. 정신적으로 박해하지 말아야 됩니다. 에베소서 6장 4절에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자녀는 저항할 힘이 없습니다. 부모가 때리면 때리는대로 얻어 맞을수 밖에 없습니다. 범죄 중에 범죄입니다.
20세기가 낳은 세계적인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은 어렸을 때 동네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골칫덩이였습니다. 사람들은 “저 아이가 커서 큰 범죄자가 되든지 골치거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빌리 그레이엄의 할머니가 빌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너는 말을 잘한다. 너는 사람을 끄는 재주가 있다. 그 개성을 잘 살리면 큰 지도자가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할머니의 말이 빌리 그레이엄의 마음속에 깊이 박혔습니다. 그래서 그는 장차 위대한 복음전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맥아더 장군도 어린 시절, 항상 말썽을 피우고 사고를 치는 아이들을 몰고 다니면서 골목대장 노릇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보고 그는 장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맥아더의 할머니는 맥아더 장군을 보고 “너는 기골이 장대하고 리더십이 있어 훌륭한 군인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할머니 말이 그 마음속에 박혀서 그는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나중에는 세계를 전쟁에서 건져내는 위대한 장군이 된 것입니다.
‘마라스머스라’라는 병이 있습니다. 이 병은 영양실조에 걸려서 죽는 것도 아니고 병균에 걸려서 죽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자라지 않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되는 병입니다. 대개 전쟁 고아들이나 부모에게 사랑을 못받는 어린아이들이 시름시름 앓다가 자라지 못하고 죽는 것이 ‘마라스머스라’는 병입니다. 그런데 이 병을 고치는 것은 참 간단합니다. 아이들을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고 해주면 병에서 고침을 받습니다. 사랑이 그리운 아이들을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뺨을 비벼주면 이것이 그들에게 생기를 주고 활력소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사랑하며 아껴주면 이 병에 걸릴 위험이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랑을 할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축복입니다. 반드시 하루에 몇번씩 안아 얼러주고 쓰다듬어주고 뽀뽀를 해주지 않으면 어린아이는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동물들은 그렇게 안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음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을 베풀고 사랑을 받고 하지 아니하면 사람은 살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사랑을 베풀어줘야 되는 것입니다.
2월 15일자 조선일보에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상태에 관한 기사가 났습니다.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인터넷 이용시간이 너무나 길어서 통제못할 정도가 되고 인터넷 질병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14%는 치료와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9세에서 39세까지 전국 인터넷 이용자 3500명을 대상으로 ‘2006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청소년 인터넷 중독 비율은 성인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이 좋기도 하고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도 되지만 음란하고 방탕하고 세속적인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중독되어서 완전히 정신이 빠지고 현실세계를 놓쳐 버리고 환상 속에 사는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부모가 시간을 내어서 함께 대화를 해주고 사랑을 해주고 함께 접촉을 해주어야 합니다. 부모의 사랑 가운데서 자랄 수 없기 때문에 피난처를 구한 것이 인터넷이요, 나쁜 친구들이요, 세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들이 시간을 내어서 어린아이를 돌봐야 합니다. 부모들은 어린아이들에게 반드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어야 됩니다. 등산도 하고, 낚시도 하고, 운동, 여행 등 성장과정에 마음에 많은 사진첩을 만들어 놓도록 해야 되는 것입니다.
5. 삶의 좋은 모델
어린이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언행을 닮으려고 애를 씁니다. 6살이 될 때까지 부모하고 같이 지내기 때문에 말도 부모가 하는 말을 배우고, 행동도 부모가하는 행동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부모가 경상도 사람이면 서울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상도 말을 유창하게 합니다. 부모의 말하는 것을 들어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화교 부모들이 중국어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학교에 다니면서도 중국어를 유창하게 합니다. 부모가 중국어를 잘하기 때문에 그것을 배운 것입니다. 이처럼 자녀는 부모에게 배웁니다. 부모의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받고 그 다음에는 학교 들어가서 교사의 영향력을 받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희노애락 감정의 모델은 부모가 심어주고 교사는 교육을 해서 지식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어린아이들에게 이해와 동정과 사랑과 정의로운 역할 모델이 되어 줘야 되는 것입니다.
청소년 우울증은 성인과는 그 양상이 다릅니다. ‘가정과 상담’ 2006년 6월호에서 청소년 우울증이 성인과 다른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인 우울증은 주로 자기비하, 의지력 상실, 은둔 등으로 나타났지만 청소년이 우울증에 걸리면 과다행동, 파괴성, 공격성 비행, 친구관계 악화, 무단결석, 학교 기피증, 가출, 성적 저하, 분노발작, 공포 등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청소년의 우울증은 부모와의 불화,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미완성의 주체성이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부모들이 아이가 기쁘고 행복하게 자랄수 있는 가정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삶의 좋은 모델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어린아이를 기르는데 있어 사회와 국가가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가정도 국가도 내일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교회도 어린이 전도와 교육에 힘을 기울이지 않으면 내일의 교회는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어린이가 없는 세상은 태양이 없는 지구와 같다’라는 영국의 격언이 있습니다. 이 지구촌에 태양이 사라지고 어린아이들이 없어진다면 이 지구촌, 이 세상은 멸망할 것입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기본은 로마제국 붕괴의 가장 심각한 원인 중의 하나는 ‘가정의 붕괴’라고 지적했습니다. 로마의 한 철학자는 로마가 무너져 가는 마지막 황혼의 역사를 보면서, “애국자여, 가정을 지키시오”라고 호소하면서 “신이시여, 기도하는 가정을 로마에 다시 일으켜 주소서”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집을 세우되 어린아이가 없으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성을 지키되 어린아이가 없으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도 어린아이가 없으면 허사가 된다는 것을 알고 주님이 주신 기업이요, 주님이 자랑스럽게 주신 상급인 어린아이를 많이 낳고 잘 길러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날 어린아이에 대한 기피증에 걸린 것은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기업과 상급을 외면한 것이 되고 마옵니다. 하나님 앞에 큰 상급을 받고 풍성한 기업을 얻기 위해서 어린 선물을 받아 잘 가꾸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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